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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스펙,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서류전형은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아직도 스펙으로 짜르나요?

스토리, 스펙,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 불편한 스펙의 진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유명한 베스트셀러와 함께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다가온 스토리텔링, 이젠 마케팅, 취업 분야를 뛰어 넘어 사회 정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청자의 인기를 끈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도 과거의 재능, 외모 중심의 선발이 아니라 가슴 뜨거운 스토리를 가진 친구들이 우승하면서 더욱 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이런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업 분야에서는 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채용 핵심 기준으로 탈바꿈하여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요성을 높여가고 있다. 



범생보다는 사고뭉치를 선호하다?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고객 니즈/원츠의 다양성 확대, 내부 경쟁력 악화 등으로 기업 스스로 큰 패러다임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실제 이전에는 기존시장의 수요,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었지만, 이후에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오히려 신규 니즈와 수요를 창출하는 형태로 급변하게 되었다. 이런 내외부 기업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구성원의 핵심역량 즉, 인재상도 과거의 효과성, 효율성 중심에서 창의성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기존 모든 기업들이 실시하던 군 장교 특별공채가 일부 영업, 서비스 기업 이외에는 실시되고 있지 않다.


지원서에 보이지 않는 행각을 찾다!


 창의성이라는 화두가 기업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되면서 기업은 소위 스펙 중심의 선발 프로세스를 스토리 중심의 선발 프로세스로 혁신하고 있다. 이런 프로세스의 변화에 따라 자기소개서 평가의 확대, 질문의 세분화, 구조화면접 강화, NCS 도입 등을 통하여 깊이 있는 평가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 과거에는 스펙 중심의 채용 즉, 학교, 학점, 외국어 등의 평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요식 행위일 뿐, 읽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블라인드평가를 비롯하여 교차 심사, 각 질문별 평가 등으로 지원서에서 보이지 않는 지원자의 역량과 창의성 등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 채용, 메마른 가뭄 속의 단비?


 결국 스토리 중심의 평가는 수많은 지원자들 특히 스펙이 부족한 지원자들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스펙의 최하 기준, 학점 3.0, 외국어 하한기준을 제시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로 베이스 평가 또는 자기소개서 중심 평가로 진행한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이 학점 및 스펙에 대한 평가 가중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또한 조금 더 빠른 기업들은 학력, 학교, 학점, 외국어 지원 자격이 없는 열린 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원자들의 숨은 역량에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공, 토익 공부할 필요가 없다?


 열린 채용, 스펙을 보지 않는 오디션 형태의 공채, 다양한 채용 형태의 과감한 도입!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꿈의 선발과정이다. 하지만 이 열린 채용의 숨은 뜻은 아무런 준비 없이 지원해도 뽑아준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원 회사와 직무와 연관된 장점, 새로운 발전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성 등을 지닌 지원자들을 선발한다는 개념으로 보수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점과 토익을 전혀 준비 안 해도 된다는 뜻은 더욱 더 아니다.


스펙, 그 불편한 진실이 괴롭힌다! 


 먼저 스펙에 대한 오해는 구직자 스스로 풀기 바란다. 지원자 입장이 아닌 본인이 기업 CEO 입장이라면 어떤 인재를 선발하겠는가? 아마도 좋은 학교, 좋은 학점, 뛰어난 외국어 능력 보유자, 지원 직무에 적합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지원자를 본능적으로 선발하게 될 것이다. 또한 스펙이라는 자체가 후행적인 통계치이고, 기업 인사팀에서는 언론에서 알려진 것처럼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이 부분은 과거의 채용 프로세스에서 스토리 중심의 채용 프로세스로 바뀌면서 더욱 더 스펙의 중요성이 하락하고 있다.

 


그래도 기업은 스펙 중심으로 선발한다. 왜? 어떻게?


 주변을 보면 스펙이 좋은 사람이 선발되는데, 스펙을 안 본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이런 구직자의 불평불만을 자주 듣는데, 서류전형의 특수성을 조금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토리 중심의 채용 프로세스가 스펙을 전혀 보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기업 채용 프로세스의 서류전형은 다양항 평가 기준 - 학교, 학점, 외국어,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경력, 기타활동 등이 각각의 가중치로 묶여져 진행된다. 여기서 과거에는 자기소개서의 가중치가 극히 작았지만, 최근에는 50%가 넘는 회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스펙을 이기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과거보다 더 빈번하게 나타나며, 기업도 스펙보다는 경험, 스토리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면서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고 있다.


학교, 학점, 외국어, 사람을 등급으로 보면 곤란해요? 


 학교와 학점, 외국어 점수로 기업은 어떤 것을 평가할까? 전공의 깊이와 글로벌 마인드, 인맥? 이런 구직자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 일정 부분은 이런 역량들을 파악하려는 목적성도 있다. 하지만 학교와 학점, 외국어 점수를 통해서 학생 본연의 성실성괴 기본 자세 등을 파악하려는 경향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 초등/중/고등학교의 성실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학교를, 학점과 외국어 점수는 대학 생활의 성실도를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은 곤란하며, 가급적 기업이 원하는 최하 지원자격 이상은 필요할 것이다. 



스펙이 스토리를 이길 수 없다?


 스펙과 스토리는 둘 중 하나를 뽑는 복불복은 더 이상 아니다. 분명히 스펙과 스토리의 균형이 취업이라는 무한 경쟁상황에서 가장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스펙에 대한 오해뿐만 아니라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스펙 쌓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본인만 독특한 스토리 - 기업 인사 담당자, 면접관이 가장 선호하는 스토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구직자들에게 과감히 온라인 세상, 도서관, 학원 등을 떠나서 다양한 경험, 직무 경험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또한 이런 실천 경험 이외에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폭넓게 정리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분석하고 재해석하는 시간을 오히려 더 많이 투자하라고 강력히 부탁한다. 여기서도 학교에서 추천하는 인턴 경험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장시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 하루, 1주일, 무급, 친구 아버지 공장 등에서 온 몸으로 겪은 경험을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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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윤모씨 아들 모호상, 무단으로 막 갖다 쓰시면 지구 끝까지 쫓아 다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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