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원자의 장점이 꼼꼼함이다! 정말로^^
"저의 장점은 꼼꼼함입니다."
"저의 장점이자 단점은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처리하는 것입니다."
"저의 단점은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메모하고 기록하는 것이 저만의 장점입니다."
우리나라는 꼼꼼함 공화국인가요?
오늘 하루 종일 공공기관 면접관을 하면서 들었던 우리 구직자들의 1위 장점이네요.
그래도 과거보다 조금 나은 것인가요?
과거 1위는 성실함인데, 오늘은 꼼꼼함이 성실함을 이긴 것 같습니다. (3위는 책임감 ㅋㅋ)
이렇게 꼼꼼한 친구들이 자소서에는 오타가, 회사 명칭은 다른 회사가...
작은 숫자 하나 기억 못하고... 정말로 우째야 하는 것인지?
공공기관 면접의 특성상... 조금 더 공격적인 질문을 하고 싶지만...
사기업 면접이라면...
"그러면 우리 회사 입사를 위해서 꼼꼼하게 준비한 10가지만 말해 보세요!"라고 했을텐데요!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고요.
진짜 면접관이 듣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면접은 지원자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단점 물으면, 제발 장점 같은 단점을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지원 직무에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궤변 또한 ㅠ..ㅠ
단점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노력들을 통하여 개선하고 있다면 충분!
기업이나 면접관 또한 본인의 단점을 쿨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들과 함께 이야기하면 됩니다.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