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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헌 작가 Jun 21. 2024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가끔 거울에 비친 내 표정을

누군가가 하고 있으면

반가운 마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더 든다.

어쩌면 그도 나처럼

같은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걸까.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말 한마디라도 건네고 싶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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