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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잘 하고 싶어? 그럼 한국말부터 잘 하자.

by Inside Den

많은 사람들이 회화 학원을 다니거나, 인강을 들으며, 혹은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제 각기 공부를 하는 목적은 다르겠지만 한 가지 꼭 명심해둬야 할 것이 있다.


영어 초보자라면 회화를 배울 때 어떤 질문이 가장 제일 떠오르는가? (How are you? 말고...)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은 이런 질문이 있을 것이다.


Intoroduce yourself~

What's your hobby?


그렇다면 저 질문을 들었을 때, 한번에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쉬운 질문이지만 초보자들이 대답하기엔 은근히 어렵다. 자, 그렇다면 이제 반대로 생각해보자.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취미가 뭐예요?


대답을 쉽게 할 수 있는가? 물론 대답을 쉽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 취미를 한국어로 대답할지라도

"취미요? 음..." 하며 떠오르며 대답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도 보통 자기소개해달라는 질문은 받지 않는다. 이게 바로 문제이다. 왜 한국말로도 대답이 바로 나오지 못할 문장을 영어로 배우고 있는가? 한국말로 떠오르는데 시간 걸리고, 영어로 떠올리는데 시간 걸리고... 상대방이 기다리고 있다는 거에 부담을 가지며 결국 좌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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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처음 만난 사람이 자기소개 좀 해달라고 했을 때, 한국어로 술술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냥 말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고,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사람은 반복에 의해 말을 잘하게 된 사람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취미가 뭐예요?" 를 처음으로 물었을 때, 속으로 "음.. 내 취미가 뭐였지? 아마도 이건가?" 하고 몇 초 뜸 들이고 대답을 할 것이다. 다음날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취미를 아무렇지 않게 어제 말했던 것을 더 빠르게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영어 회화를 공부하냐의 포인트이다.


직접 쓸 말들을 공부해야 하며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며 반복을 통해 완벽한 문장을 하게 된다. 내가 처음 캐나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했을 때, 누가 봐도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스타벅스를 매번 가다 보니까, 다른 말은 못 하더라도 주문만큼은 원어민처럼 할 수 있는 마법이 일어났다.


이 마법의 비법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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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로 질문을 받는다.

2. 우물쭈물 대답하지 못한다.

3. 하지만! 좌절을 하지 않는다.

4. 한국말로 그 질문에 대답을 뭐라고 했을지 생각해 본다.

5. 그 문장을 영어로 만들어보고 연습해본다.

6. 실제 상황에서 그 문장을 써본다.

7. 이제 그 특정한 질문을 들을 때 반복의 효과로 원어민처럼 능숙하게 대답할 수 있게 된다.


영어 회화는 공부에서 끝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해야 비로소 자기가 쓸 수 있는 문장이 된다.

1,2번을 생략하고, 미리 실제로 쓸 문장들을 공부하며 늘려가자.


난 게임을 하지 않는데 친구들이 오버와치 얘기하면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하는가? 그냥 무시하고 내 할 일한다. 아니면 내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 나올 때 다시 낀다. 영어도 똑같다. 당연히 내가 관심이 없고 모르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면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 좌절하지 말고 이런저런 문장 준비하다 보면 더 향상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회화 공부의 방법 대략 방향이 잡히지 않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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