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미희 Feb 11. 2022

처음 만난 그녀, 아이키

빅크가 만난 빅크리에이터 스토리

처음 그녀를 만난 것은 작년 여름이었다.


내가 평소 존경하던 대표님이 소개해주셔서 뵙게 되었는데,첫 만남부터 나는 그녀에게 HOOK 빠져들고 말았다.

 

(HOOK의 시그니처 포즈를 힘들 때마다 따라 해 봤는데, 생기 넘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HOOK 스럽게 뭐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포즈였다! 혹시 힘든 시간이 온다면 몰래 한번 따라 해 보시길....^^)


나는 그녀를 스우파 방송 이전에 만났기 때문에, 나에게 각인된 댄서 아이키님의 이미지는 세바시에서의 찐한 감동을 주는 진솔한 모습과 올레디에서의 월드클래스급의 댄스 실력..! 이 메인이었다.

그러나 웬걸... 그런 모습 외에도 귀여움, 힙함, 겸손함, 똑똑함, 넓은 그릇... 

그 미팅을 마치고 나서 나는 '아, 이 사람 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아이키님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말하고 다녔는지 모른다.


'크리에이터의 선한 영향력이 위대해지도록' 이란 미션을 갖고 새로운 스타트업을 창업한 만큼

첫 크리에이터 선정은 굉장히 까다로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날 아이키님을 만나고 무조건 1순위로 우리 팀에 모시고 싶다는 열망이 차올랐다.



아이키님은 첫 만남 당시에도 정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두세 시간 동안 빅크가 준비한 아이키님의 팬 커뮤니티와 라이브 제안 등을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차근차근 호응해주셨다. 다소 부족했음에도 우리가 오랜 시간 준비했던 내용과 진심들이 아이키님께 온전히 전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진심으로 감동한 순간이었다


만남과는 별개로 나는 아이키님이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았다. 세바시에서 아이키님의 강연을 보며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발견해서 너무 반가웠기 때문이다.


나 역시 처음 엄마가 된 후 아이가 세 살이 되던 때쯤, 스타트업 창업을 결심했다. 아이 덕분에 행복하면서도 내 인생 처음으로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을 받았고,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나로도, 더 강렬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커졌었다. 그래서 그동안 끓어오르던 스타트업 창업 욕구를 다시 꺼내서 큰 도전을 하게 되었다.

 

아마 아이키님 역시 엄마가 된 후 내린 큰 결정이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혈혈단신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등 엄청난 도전을 모두 멋지게 해냈다. 그런 사실을 알고 난 후 더욱 열렬한 팬이 되었다. 사실 그녀의 다른 멋진 면모에도 반했지만 딱 그 지점에서 아이키님의 빅팬이 되어버렸다.


아이키님이 전문 댄서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이내 월드클래스 댄서로 인정받던 그 순간 무슨 생각이 스쳐갔을지.. 똑같지는 않지만 그녀의 모든 선택에 공감이 갔고, 항상 마음 깊이 응원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 내가 새롭게 창업한 빅크에서,

이런 스토리를 가진 아이키님을 만나고

함께하는 제안까지 할 수 있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를 통해 지금껏 아이키님이 쌓아온 노력과 매력이 대중에게 팡하고 터.. 터졌다..!

월드클래스인 춤 실력과 매력을 넘어서 인간적인 면모와 리더십, 유머까지 갖춘 팔방미인 아이키님의 매력은 말 그대로 전 국민을 사로잡아버리셨다.

한편으로는 내 일처럼 기뻤지만, 아이키 님의 바빠지신 만큼 빅크에서의 팬미팅이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 같았다. 이로서.. 빅크와 아이키 님의 인연은 끝나는 것일까..


(사진 = MNET 스우파 경쟁이 싫어서 스우파도 몇 번을 거절하셨다고.. )



하지만.. 또 대. 반. 전..! 더 바빠졌던 스케줄 속에서도, 아이키님께서는 빅크를 통한 생애 최초의 팬미팅 제안을 수락해주셨다! 최근 팬미팅 사전 기획 미팅 겸 또 뵙게 되었는데, 어떻게 수락하게 되셨냐고 최근 물어본 적이 있다.


수줍게 웃으시며 "그때 스우파 방송 전이였는데도, 그렇게까지 저에 대해 고민한 팀은 처음 봤었어요, 그때 정말 감동했어요" 하시던 겸손 매력.. (정말 잘해드려야지 한 번 더 감동 쓰나미ㅠ)


마지막으로 그녀를 만났다는 것을 기념하고 싶어 다 같이 사진을 찍는데, 내 옆에 서시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표님도 아이 키시네요^^ "라고 하셨다. (*아이키는 아이의 키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닉네임)


겸손부터 유쾌함까지 끝을 모르겠는 매력이었다! (정말 매력 덩어리.. 못 잃어....! 유죄 인간!!!!)


드디어 이렇게 해서 우리는...

이렇게 우리 빅크의 크리에이터로 아이키님을 모시고

아이키님의 생애 첫 팬미팅을 진행하게 되었다..!


(혹시 팬미팅이 궁금한 분은? 여기로 ^^)


드디어 D-4 두근두근 팬미팅..! 이제 그날이 곧 다가온다..

그녀와의 첫 만남의 무수히 스치면서, 소소한 추억을 포트스로 남겨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