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미희 Mar 07. 2022

순간은 그렇게 영원이 되었다.

부제 : 아이키에게도, 빅크에게도 생애 최초 팬미팅 후기

2월 15일, 드디어 D-Day !!!!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대망의 아이키님 팬미팅 날이 드디어 왔다.

빅크..! 떨지 마!!! 보여주자 제발!


이 날을 위해 거의 몇 달째 야근과 주말 근무를 마다하지 않은 우리 팀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렁거린다.

이번 한 번의 이벤트로 빅크에 대한 모든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앞으로 갈 길도 멀지만 아이키님의 팬미팅은 빅크 팀에 마일스톤 같은 이벤트였다. 


또 빅크뿐만 아니라 아이키 님에게도 생애 최초의 팬미팅인데 아이키님과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빅크팀 모두가 굉장히 노심초사했다.


단체로 약국에 가서 우황청심원을 사 먹어야 하나 할 정도였다;;


아이키 님의 팬미팅을 진행하는 단계에 오기까지 빅크 팀에겐 예상치 못한 여러 챌린지가 있었다.

가장 먼저, 무난하게 흘러갈 줄 알았던 빅크 앱 론칭이 구글, 애플 측 심사가 두 달이나 지연되었던 것, 

결국 개발팀이 주말을 반납하고 모바일 웹 최적화를 잘 준비한 끝에 팬미팅 모바일 웹 유저분들을 대응할 수 있었다.

또 아이키 님의 팬미팅은 빅크의 메인 피쳐 중 하나인 버추얼 MC의 MVP 버전을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는데 기능 개발은 완료된 상태에서 자체 캐릭터 빌딩이 어려웠다. 다행히 IPX(라인 프렌즈)와 빠른 협의가 이루어져 행사를 진행하는 보조 MC 아이키를 닮은 '빅키'가 탄생했다.

빅키의 활약, 대기 전부터 진행 내내 열심히 진행


라이브 한 시간을 앞둔 7시부터 팬분들이 하나둘 모여 채팅창에 나름의 자정 규칙들을 만들어 나가시기 시작했고, 8시 5분.. 아이키님이 멋진 슈트를 입고 등장! 하심.


빅크 팀에도 찐 팬이 많다.. 아이키의 등장과 함께 사무실에 퍼진 함성소리


빅크 사무실에서도 크루들이 75인치 TV에 연결해서 팬미팅 서버와 진행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 중이었는데, 빠르게 모여드는 엄청난 동접 인원에 심장이 참 쫄깃했다. 채 몇분도 되지 않아, 채팅 내 이모티콘 리액션이 누적 1억건이 가량 발생하는 바람에(헉!) 아쉽지만 서버 안정성을 위해 우리는 리액션 기능을 잠시 중단해야 했을 정도로 트래픽이 엄청났다.


팬분들의 인터렉션 참여가 이 정도로 활발할 줄은.. 다음 번은 더더 보강 필수 ㅠㅜ


너무 고마웠던 건 이런 험난한(?) 상황 속에도 아이키님이 역시나 엄청난 플러팅 스킬과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클럽 세션을 사로잡으셨던 부분이었다. (말로만 듣던 팬심 조련(?)의 현장을 그대로 직관했던 빅크 팀도 정말 감탄만 나왔다. 팬들에게도 그 자체로 황홀한 이벤트였을 듯)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순간은 뭐니 뭐니 해도 아이키님이 2월 15일 첫 팬미팅을 아이키와 이끼(아이키의 팬덤명)들의 1일로 선포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라이브 이벤트로 인해

아마존(AWS)에서도 피드백을 주었다. 

미디어 카테고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베스트 레퍼런스라고..

눈에 띄는 트래픽으로 해외 RTC사의 아시아 총괄에게도 연락이 왔다. 

빅크가 이런 어마 어마한 글로벌 테크 파트너사들에게 인정을 받은것도 기뻤지만..


무엇보다 가장 뿌듯했던것은, 

이끼님들은 이 날을 기념일로 등록해주셨고 

우리의 팬미팅은 아이키 사전에도 등재되었다는 점이다!

그렇게 아이끼(아이키+이끼)에게도, 

빅크에게도 생애 최초 팬미팅이었던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 (눈물이ㅜㅜ)

무한 영광이닷.. 눈물이.. ㅠ



굉장히 떨리고 설레었다. 
마치 생애 첫 창업에서
첫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 보였을 때
그 느낌 그대로였다.
긴장 반 설렘 반.


빅크 팀원들은 함께 즐거워 소리를 지르기도, 때론 감격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빅크 플랫폼 준비 과정이 길고 고되었기 때문이었으리라. 무엇보다 난 6년 만에 심장이 튀어나올것 같은 두근거림을 다시 느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했다. 내가 스타트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또다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었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보내고 반응을 해주는 팬분들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했다.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이때의 감정을 그대로 꺼내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특히 팬분들이 올려주신 후기와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들을 보고 정말 힘이 났다.
어떨 때는 작은 관심과 장난에도 몸 둘 바를 모르겠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직 이제 막 시작했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산더미 같지만 큰 산을 넘은 것만 같아 굉장히 뿌듯했다.

우리가 앞으로 모실 분들이 모두 라이브를 부담 없이 열 수 있도록 더 많은 팬 분들이 최애 하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와의 소통 자체에서 큰 즐거운 경험이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빅크 모먼트를 위해 개발해 나가야 할 것 같다.


빅크리에이터의 선한 영향력을 위대하게. <빅크>




PS 1 
다가오는 3월 15일 아이키 님의 2회 차 클럽 <아이키의 안무 치트키> 라이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1회 차가 팬미팅을 주제로 아이키님과 이끼님(아이키님의 팬덤명)의 만남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이끼님들은 물론, 아이키님의 댄서적인 매력에 빠진 분들이나, 월드클래스 댄서에게 댄스 과외를 받고 싶은 분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세션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아이키의 몸치도 힙해 보이는 안무 치트키 클럽 상세 내용 보러 가기


PS 2 

빅크의 가슴 뛰는 여정을 함께해줄 팀원을 모십니다. 채용 공고 바로가기

채용 부문 : 마케팅 총괄, 콘텐츠 PM (기획, 마케팅), 파트너십 부문 등 비개발 거의 전 부문 채용 중입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처음 만난 그녀, 아이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