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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희 Feb 28. 2023

전국민이 창작자 되는 시대 올까(feat.챗GPT)

빅크의 Generative AI에 대한 생각 (빅콘 시즌5를 준비하며)

챗 GPT - 창작자 생태계의 파괴자일까, 트리거일까.


크리에이터라면 모두가 느꼈을 약간의 불편함과 조바심.

어떤 질문이든 척척 해내는듯한 챗 GPT의 퍼포먼스에 내 직업이 대체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을 것 같다. 게다가 기존 블로거들이 써줄 법한 '중립적 의견'이 담긴듯한 내용도 척척 써 내려간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 콘텐츠 자체로 수익화를 해오던 지식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카테고리 중 하나이다.


왜 인간을 대체하는 수준이라 느껴지나? - 이 부분은 하단의 이글이 잘 설명되어 있는 듯해 참고 ^^

(요약) ChatGPT를 보며 ‘너무 놀라지도, 무서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말고, 제대로 한번 이해해 보자’는 이야기 - 생성 AI의 손실 압축, 챗 GPT가 그럴듯한 내용을 만들어내는 비밀


나는 반대로 전 국민 절반이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느꼈다.

Generative AI는 콘텐츠가 생산되는 속도에 가속 페달을 붙인 셈이기 때문이다.


주제와 키워드만 조합하면 글하나 가 완성된다. 이에 따라 블로그로 글을 자동 생성하여 구글 애드센스로 수익화하는 방법 등 여러 팁도 이미 많은 화제가 되어가고 있다. (GPT로 월 N억 벌기 광풍 중)

생성 AI라는 강력한 툴은 그동안의 수많은 창작 도구와 채널 중 창작자들에게는 거의 본업의 많은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는 도구이기도 하고, 글쓰기가 막연했던 여러 세미 창작자들을 양산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콘텐츠는 점점 쉽게 만드는 세상이 되었는데, 역설적이게도 콘텐츠로 수익 화하는 길은 더 어려워질 것 같다.

범람하는 무료 콘텐츠 사이에서 유료 콘텐츠에 대한 지불 의사는 점점 떨어지고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가치 차별성에 대한 의문들 사이에

과연 고부가가치의 IP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우선, 우선 콘텐츠 자체의 차별성과 단편인 일방향성의 콘텐츠 (글, 영상) 외에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정성적인 영역을 나눠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첫 번째, 콘텐츠 자체의 독점적 차별성이다.

내가 만드는 콘텐츠는 고유의 취향을 저격할 희소성, 단독성, 전문성을 갖고 있나.

물론 알고리즘에 의해 평범한, 또는 어그로를 끄는 콘텐츠가 일시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광고 BM + 트래픽 기반의 플랫폼에서는 각광받을 수 도 있다. (노아 AI의 사업 모델과 같이..)

하지만, 본질적으로 고액을 지불할 동기를 주는 콘텐츠는 무료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는 버티컬 영역에서의 즉각적인 솔루션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희소성, 단독성의 특징이 있는 고퀄리티의 콘텐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전문성'이란 좁은 오차 범위도 판별할 수 있고 그 전문가만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실제 환경에 응용이 가능하도록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한다.

다행히 아직 생성 AI가 내어주는 범용적인 답변으로는 어려운 범위에 있다.


두 번째, 기술로만은 해결이 어려운,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정성적인 영역이다.

신뢰할 수 있는 리더가 있는 커뮤니티, 소수만 즐기는 프라이빗 인터렉션, 까다로운 취향의 공유 영역은 사람과 사람만이 나눌 수 있고, 점점 더 높은 가치가 붙여질 것이다. 팬덤 영역은 또 어떠한가, 누군가를 어떤 특정 유무형의 IP를 애정하는 힘은 현존하는 IP의 가치 중 최상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고부가가치 IP에서 팬덤이라는 특수 영역은 다음시간에 더 다루기로 ^^)


앞으로는 차별성을 가진 콘텐츠로 나만이 줄 수 있는 정성적인 영역을 커버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Generative AI로 창작자 생태계가 망가질지, 또는 더 많은 창작자들의 유입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이미 미래가 점쳐진 영역도 있다.


확실한 건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

둘의 출발선이 매우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범용적인 수준의 쉬운 사용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 기술에 흥미를 느껴 더 깊이 파고드는 사람들과

그냥 이 기술의 정확도에 실망해서 흥미를 잃은 사람들로 나눠지고 있다.

실 생활에 활용하는 수준도 더욱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아이디어는 리서치의 볼륨과 다양한 키워드 조합의 시도 횟수에 따라 더욱 창의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생성 AI를 사용하는 습관은 창작에 보조재로써 확실한 도움을 준다. (저작권을 무시하는 무한 복제본이 나올까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여기에 거는 기대가 훨씬 크다). 일반적인 창작자라면 같은 내용이라도 적어도 인공지능이 써준 개론적인 접근을 뛰어넘기 위해 더 뾰족한 발상을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이포스트 하나를 적는데도 아래 글보다는 더 내 생각을 확실히 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됨..


창작자라면 인공지능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더 많은 지성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트레이닝을 할 것이다.

기획자나 마케터라면, 인공지능이 찾아낸 키워드에서 더 많은 영감을 얻을 것이다.

사업가라면 인공지능의 다양한 기능을 레버리지 한 사업 모델을 구상할 것이다.

누군가는 생성 AI를 활용한 제2의 부업을 통해 회사 밖 안전지대를 만들어 둘 것이다.


나는 많은 이들의 경험과 재능이 수익화되는

회사 밖 개인이 크리에이터가 되는 촉진제가 바로 Generative AI가 아닐까 확신한다.


빅크는 AI 스타트업은 아니다. 하지만 AI 보조 MC라는 콘셉트로 생성 AI가 아닌 룰베이스의 라이브와 결합된 모델을 MVP로 계속 시도해왔다. 빅크에서 여는 팬콘서트들의 경우 온라인 라이브는 80% 이상 해외 팬이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브 팬 콘서트 기술에 다국어를 유저에 따라 자동자막을 생성해주고, 팬과 실시간 인터렉션을 좀 더 어색하지 않게 도와주는 보조 MC, AI 게스트, 댓글 필터링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접목해왔다.

*기사 : ‘빅크’, AI 진행으로 아이키 팬미팅 개최… 라이브 기술력 입증 


기술을 기반으로 모 방송사의 해외 팬콘서트 라이브 솔루션에 까지 접목을 하게 되면서 올해 대기업들과의 제휴로 큰 기회를 얻게 되었다. (빅크 엔터프라이즈 소개는 다음번에..)

작년에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이런 기능 들을 탑티어 아티스트의 팬콘서트에만 집중시켰던 점이다. 올해는 생성 AI기술을 스터디해서 보다 많은 일반인이 창작자가 될 수 있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관련 전문팀들과 함께 새로운 모델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는데, 물론 이는 기술을 위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게 아닌 빅크의 탑 아티스트, 전문가 집단을 위한 기술적 도구로써의 접근을 하려 해보려 한다.



빅콘 시즌5는 창작자 생태계에 가장 화두가 될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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