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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eyuun Jan 04. 2024

새해에는 중요한 것을 직면하자

두려움 때문에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선택은 하지 않도록

지난 주일 송년 예배에서의 말씀이 내 가슴 속 깊이 전해졌었는데, 그때의 긍정적 다짐과 감정이 새해를 맞이하며 30대 중반의 나이로 향해간다는 생각에 갑자기 밀려오는 조급함과 중압감으로 인해 옅어 지는 것 같아다시 말씀을 붙잡고자 기록해본다.


나는 급한 것과 중요한 것 중에 어떤 것에 더 집중하는 편일까?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들은 너무 쉽게 미루고 당장 급한 것들을 처리하느라 온 정신과 중심을 쉽게 빼앗긴다고 한다.


급한 것을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고, 그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고 급하게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은 급하게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는다. 무의식 속에 있다. 내가 스스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당장 생각나지 않고, 생각 나더라도 나중에, 그것을 할 더 나은 때가 올것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수년간 계획과 다짐을 반복하며 내가 하기로 선언한 것들은 물질적으로 내 눈앞에 나타난 적은 없다. 즉 나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너무 잘 알면서도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쉽게 미루고 진지하게 의도를 갖고 실현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원한다고 생각한 것들의 결과물을 바란거지 그것을 정말 하고자 위험을 감수하고 편안함을 내려놓으려고 제대로 결정을 하진 않았다.


즉 좋은 것은 갖고 싶지만 내가 가진 안정감과 편안한 울타리를 버리고 실패를 경험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무언가를 원할때는 그에 따라 치뤄야할 대가를 함께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기로 마음먹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고생이 함께 따른다는 것을 알고, 기꺼이 그것을 감수해야만 진정한 성공이 따른다. 어떻게보면 하나님은 세상을 그렇게 설계하신 것 같다.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자격과 그릇을 갖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도전 하는 우리를 향해 처음엔 우리를 계속 다양한 형태로 시험에 들게 하실 것이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 삶의 교훈을 주고자 하실 거다. 시련, 고통, 권태를 통해 알려주시고자 하는 거다. 그럼에도 난 그것을 진정 원할까? 원한다고 답할 수는 있지만 아직 나는 그 선물을 받을 준비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현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일을 추구하고자 할 때 고통을 그냥 단순한 고통으로 참고 버티는 것이 아닌, 더 많은 것들을 수용하기 위한 실력 향상과 마음의 단단함을 지니는 기회로 삼아 성장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일을 맡기실 것이고, 그 것은 오로지 하나님이 내려주신 것이다. 내가 잘나서 얻은 게 아니라, 내가 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허락하신 것이다.


내가 준비가되지 않았을 때, 얼떨결에 큰 선물을 받았을때, 나는 그 것을 행할 능력이 갖춰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럼 그 선물은 곧 나의 손 아귀에서 벗어나 준비된 다른 이에게로 갈 수도 있다. 하나님의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다

급하지 않지만 언제나 내 안에 깊숙히 있다.

그것을 꺼내는 과정에 하나님께 계속 질문하고

나의 일을 성실하게 꾸준하게 하자.


무엇이 될지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 말자. 그 ‘무엇’은 내가 정의할 수 없는 것이고 오직 내 행동이 쌓여 얻어지는 부수적인 것이다.


무엇이든 사랑으로 하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하자. 내가 잘 하지 못하더라도, 그 무엇으로 되지 않더라도 의도가 있었다면, 그 의도는 또 새로운 형태로 실현될 것이다.


디자이너가 되든, 건축가가되든, 화가가 되든,작가가 되든, 요가 지도자가되든, 무엇을 의도 하던

나는 내가 매일 한 것으로 이루어지는것이다.


10년 후에 나 자신에게 큰 선물을 주기 위해 지금, 두려움에 가득 차 있더라도

행동으로 이겨내고 행동으로 생각과 판단, 포기하려는 뇌를 이기자.


행동으로 쌓인 시간은 결과로 이어진다. 모든 것을 수용하자.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결단을 하자. 그러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올해가 낭비되지 않게 제대로 방향설정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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