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원하는 길을 두려움 없이 걸어가라”
삶은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과거의 나와 작별하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일.
안전지대를 떠나 더 큰 비전을 얻는 일이 비전 퀘스트이다.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는 시 ‘여름날’에서 묻는다.
결국엔 모든 것이 죽지 않는가? 그것도 너무 일찍
내게 말해 보라. 당신의 계획이 무엇인지.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이 거칠고 소중한 삶을 걸고
당신이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中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일까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 문장에 대해 꽤 오랜 시간 고민하고 있고 소원하기도 합니다
나 답게 살고 싶다고요
그러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각종 심리검사, 사주팔자, 타로카드, 명상 등등 무언가를 파내듯이 살아오고 있지요
여전히 나라는 존재는 미지의 영역인지라 파면 팔 수록 새로운 것들이 발견됩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면서 잊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나답게 ‘살아간다’라는 동사이지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혹자는 그냥 살아가라고도 하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나를 믿어준다는 것이 아닐까?
나를 믿어준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믿어준다는 것은 나의 선택을 믿어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선택이 주어지나요?
오늘 아침에 밥을 먹을까 말까? 6시에 눈을 떴는데 일어날까 더 잘까?
이때 선택의 기준을 저는 제 무의식의 목소리에 따라가고 있습니다
무의식에서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소리 말이죠
‘오늘은 일찍 눈을 떠보자’
‘어제 늦게 무엇을 먹었으니 아침은 비우자’
직감을 따르는 일이 근거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었거든요
중요한 일에 소위 ‘촉’을 가지고 선택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때마다 나의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맞을 때가 더러 있더라고요
아마 이런 경험 꽤 많을 겁니다
“아 그때 ~할걸”
신조어인 ‘걸무새’처럼 우리는 그때 이미 직감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다만 지나친 것이죠
내면에서 올라오는 직감적인 목소리를요
내 안에서 들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신뢰하려면?
그렇다면 내면의 목소리를 신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감에 따라 선택하는 연습,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연습 말입니다
그것이 명상이 될 수도 있고, 일기를 적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아이디어를 녹음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면의 목소리를 지나치지 않고 귀 기울인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 목소리에 따라 선택해보세요
누군가의 평가나 보편적인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을 넘어서서 하고 싶은 대로 선택해보는 겁니다
내 직감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리고 그 직감을 따라 선택하는 경험을 늘려 가보세요
제 경우, 저의 직감으로 선택한 일에는 후회가 적더라고요
나의 선택이었으니까요
오늘 하루는 몸이 나서 선택하기 전 잠시만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엇이 하고 싶은지, 무엇이 더 끌리는지 말이죠
우리의 무의식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