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은 끝이 없다. 퇴근도 없는 중노동이다. 그럼에도 직장생활에 비해 중요성이 낮게 평가된다.
가사와 육아는 힘들지만 티가 안 나고 돈이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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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한민국청소년연설대전 에 참여했을 때 참가자 학생들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스태프들끼리 #리듬타 라는 곡을 축하공연으로 준비했다. ‘저는 랩과 보컬(그리고 비쥬어....아..아닙니다)을 맡은 인태지 예요!’ 였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음악앱을 열고 어떤 음악을 들으며 갈까 고민하단 중 많이 들은 곡이라는 폴더를 발견했다. 제일 많이 들었던 곳은 바로 #리듬타 였다. 내 스타일의 노래가 아니라 입이 붙지 않아서 연습하는 데 무척 애를 먹었다. 좋아하지도 않는 곡을 내 인생에서 제일 많이 듣고 제일 많이 따라 불렀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곡이 일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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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을 사는동안 했던 일 중에 보람되고 즐거웠던 일들은 돈이 안 되는 일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