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양성길의시

by 양성길


천둥 번개로 부서진 가슴

쓸어담으며 새우잠

잘못한것 없지만

혹시나 하는마음


천둥번개로 뜨끔한 마음

애써잊으며 몸부림

잘못한건 많지만

모두가 남의탓


기도하는 고운손

잘못을 찾는마음

기도하는 고운손

바르게 살려는 마음


스치다 머문 성당

고개숙인 바른마음

오늘도 하늘엔

태양이 떠오른다



기도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가재울성당)





주)

천둥번개가 치면 서민들의 마음은 오그라 듭니다.

혹시라도 내가 남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혹시라도 내가 모르는 사이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며 기도를 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부지불식간에 저지른 죄가 있으면 용서해 달라고...

고단한 서민의 삶이지만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에반해 가진자, 권력자는 그때뿐 입니다.

잠시 놀라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타인을 지배합니다.

나의 잘못 보다는 타인의 잘못을 보는데 익숙한 부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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