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지능을 저하시키는 3가지 요인③

독서는 공부가 맞다

by Text with Me

교사나 학부모는 그토록 원하고 강조하지만 이와 반대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독서다.


독서의 중요성은 학부모들이나 아이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아이들도 책을 많이 읽고 싶어 한다.


그런데 독서가 잘 안 되는 원인이 무엇일까?


일단 책을 읽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요즘 아이들은 무척 바쁘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집으로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이 생활을 한다.


학교와 학원 과제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한 상태다. 시간과 에너지 부족이 독서를 방해하는 1차적 원인인 것이다.


가정환경이나 상황이 독서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


문자와 글이 사라진 디지털 환경 이 독서를 방해한다.


부모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그 소리가 방에까지 들리는데, 책을 읽으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어른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일이다.


최근에는 조손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맞벌이 가정도 많아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글 읽는 방법이나 습관에 관련된 문제일 수 있다. 글 읽는 방법을 정확히 알려주고 그것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것이 문제인 경우다.


아이가 창의적 사고를 가지길 원하는가? 그러면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확보해 주어야 한다.


학원을 끊어서라도 아이가 “아! 정말 심심하다.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 창의적 사고는 이런 때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부모와 함께 도서관에 가고 책을 함께 읽어야 한다.


신문을 읽으며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때 아이들의 키가 큰다.


이제부터라도 가족 간에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거실에서 TV를 추방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 자리를 신문이나 잡지, 책으로 대체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주어야 한다.


수능국어에서 독서는 중요하다.


초중 때 독서를 많이 한 학생들은 수능국어에서 좋은 등급을 받는다.


독서를 통해 수능국어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문장과 친밀해지면 글을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국어는 시간 싸움이다.


수능국어는 제한된 시간에 누가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독해지능이다. 독서가 독해지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어느 중학생이 숙제를 하지 않고 교과와 무관한 책을 읽고 있을 때 학부모의 반응이 어떨까? 많은 학부모들이 독서보다는 당장 공부나 숙제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초중등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다.


지식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재밌고 즐거워하는 분야의 책은 스펀지나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 있다.


아이들은 색다른 얘기에 관심이 많다. 호기심이 발동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장벽에 부딪혀도 의욕이 그것을 앞서는 것이다.


이럴 때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겨 자발성을 가지고 독서뿐 아니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


이쯤해서 정리해 보면 독서는 공부가 맞긴 하다.


독서가 독해지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확실하다. 독서는 학생 때뿐 아니라 앞으로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평소 책을 멀리 하던 아이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독서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더 이상 독서를 강조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은 많은 학생들이 독서를 하지 않는 현실을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차라리 독서 대신에 독해지능을 어떻게 높일까? 에 대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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