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지능을 길러주는 근본적인 방법①

읽기 본능을 깨워라

by Text with Me

인간은 사회 속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따라서 인간에게 말과 글은 생존과 관련된 중요한 자원이자 무기가 된다.


외국으로 이민을 간 경우, 특히 말과 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당장 취업을 원하더라도 해당 언어의 구사 수준에 따라 직업이나 임금에 차이가 많을 것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들에게 한국어로 말하고 읽고 쓰는 것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어쩌면 글 읽기와 글쓰기는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생존의 차원 이상으로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출간되는 책만 해도 수 백 권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세계 구석구석에 있는 지식과 정보가 이미 손 안에 들어와 있는 시대다. 이런 시대 속에 지식과 정보 획득의 비대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가 급변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AI와 로봇으로 대표되는 혁신 기술이 눈앞에 도래해 있다. 직장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직업의 세계가 전복 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변화가 일상이 된 지금 살아남기 위해서도 혁신이 필요하다. 그 혁신의 시작이 글 읽기부터라고 본다.


다행스러운 일은 인간의 속성 중에 지적 욕구, 즉 읽기 본능이 있다고 한다.


요즘 우리는 아침잠을 깨고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중독자들처럼 보인다.


그들은 오늘도 스마트폰 안에서 이미지를 보고 텍스트를 읽고 있다.


비록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이런 행동은 뭔가 결핍을 채우기 위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라고 볼 수 있다.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인간 유전자의 발현에서 나온 행동인 것이다.


읽고 쓰는 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읽기 본능을 깨워야 한다. 그것을 이끌어내어 계발해야 한다. 우선 손에 집히는 대로 무엇이라도 읽어야 한다.


처음에는 짧고 쉬운 책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와 유사하다. 운동을 시작할 때도 낮은 강도와 수준의 쉬운 동작부터 시작해서 점차 강도와 수준을 높여 가듯이 말이다.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독서에 대한 책을 몇 권만 읽어보자. 독서와 관련하여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아이들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함께 독서를 시작하도록 하자. 어찌 보면 독서 방법을 이론적으로 아는 것은 쉽다. 올바른 방향을 유지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는 것이 힘들다.


아이들의 독서 욕구를 자극하고 책을 읽도록 돕는 역할도 중요하다. 하지만 책을 읽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공부 대신 책에 빠져 있는 아이를 지켜보는 일도 참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방향이 맞는다면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앞서 읽기 차이가 학력 차이를 불러온다고 했다.


가난한 가정 아이들의 읽기 능력 향상이 절실히 필요하다. 읽기 능력이 교육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데 절대적이다.


이제 독서는 공부라는 차원을 넘어 생존의 차원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되었다.


읽기가 단지 학교 시험이나 수능에만 필요한 시대는 가고 있다.


읽고 쓰는 능력의 차이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읽고 쓰는 문해 능력이 한글을 못 깨우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문제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


선진국의 문턱에 선 지금, 성인들의 문해 능력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문맹률은 세계적으로 낮지만 문해 능력은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친다는 통계 자료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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