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지능, 이것부터 실천하자①

어휘 찾기를 습관화 하자

by Text with Me

글은 문단, 문장, 어휘로 구성되어 있다.


글을 잘 읽기 위해서는 문장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 어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휘는 크게 순수 우리말과 한자어로 나눌 수 있다.


수능국어에서는 한자어 어휘가 한 문제씩 출제될 뿐만 아니라 지문 독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어휘력 부족이 독해에 큰 방해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영어 단어는 하루에 수십 개씩 외우면서도 국어의 어휘력을 늘리는데 관심이 없다.


어휘력은 평소 감춰져 있고 측정 또한 쉽지 않다.


아래는 예전 수능에 나온 한자어 어휘들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어느 정도 어휘력을 가졌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해 보자.


어휘의 뜻을 정확히 설명하지는 못해도 문맥적인 의미 정도는 알아야 한다.


만일 1~2개 어휘라도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열람, 충당, 경감, 개선, 저해, 본위, 자각, 설정, 파급, 직면, 간주, 피력, 개입, 소지, 확산, 활용, 견고, 돌출, 방지, 선사, 사용, 실재, 입증, 인내, 전무, 도모, 야기, 경향, 조성, 확충, 청취, 치중, 파악, 발생, 감소



고3 실력이면 이 정도 수준의 어휘들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능 지문에서는 이런 어휘들 이상의 전문 용어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지문 읽기의 실력은 어휘력 차이부터 시작한다.


어휘력 차이가 수능국어의 등급 차이를 불러오는 1차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초중 때 어휘력에 관심을 두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부모들도 학교 성적에는 관심이 있어도 실제적으로 어휘력에 관심이 덜하다.


초중을 거치며 어휘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자문해 보자.


독서를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늘지 않겠어?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가 쉽다.


독서가 어휘력을 늘리는데 좋은 수단인 것은 맞다.


하지만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역으로 어휘력이 필요하다.


독서가 먼저냐? 어휘력이 먼저냐? 는 일종의 순환 논리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 먼저인가? 는 큰 의미가 없다.


영어 단어를 외우듯 강제적인 방법으로 어휘력을 늘리기는 힘들뿐 아니라 올바른 방법도 아니다.


우선 책에 흥미를 갖고 책을 가까이 하면 어휘력은 늘게 마련이다.


독서를 하는 가운데 배경지식을 얻는 한편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공부하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면 학부모들은 아이가 공부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거나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잘못된 판단을 한다.


실상은 아이가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원인이 어휘력 부족인데 말이다.


이런 아이들은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공부가 싫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점차 공부와 멀어지게 된다.


아이들 자신도 어휘력이 부족한지 알지 못한다.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다지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 시험에서도 어휘력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초중 때에는 감춰진 어휘력이 수능국어에서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평소 어휘력 부족을 느끼는 학생들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어휘를 찾는 습관부터 갖도록 하자.


게임도 좋지만스마트폰은 정작 이럴 때 필요한 도구다.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즉시 스마트폰으로 찾아보자.


수능을 준비한다고 마냥 심각하게 공부할 이유는 없다.


어휘력 공부는 책상 앞에서 하는 공부보다 이런 방법이 쉽고 간단하며 효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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