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말로만 30분 안에 게임을 만들다

기술 스택은 편집 가능한 Figma 파일로 확인해보세요.

by 인사라


왜 디자이너가 게임을 만들었을까


대부분의 UX/UI 디자이너는 와이어프레임, 프로토타입, 혹은 케이스 스터디를 만든다.

보통은 그걸로 충분하다. 아니, 이제는 충분하지 않지 않을까? 그래서 이제 다른 질문을 던졌다.


AI는 디자이너가 진짜로 동작하는 결과물을
얼마나 빠르게 만들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목업이 아닌

컨셉이 아닌

실제로 작동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제품.


그래서 나는 가볍고, 재미있고, 당장 쓸 수 있는 것으로 연말 이벤트, 워크숍, 팀 활동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마의 랜덤 순서 뽑기 게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실제로 작동하는 게임은 여기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Santa Racing — Random Order Picker Game


산타 명 수를 선택하고 이름을 입력하면, 산타의 배송 빠른 순서가 곧이어 정해진다.

이 글의 마지막에는 Figma Community에 공개된 편집 가능한 파일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직접 복사해서 수정하고, 자유롭게 활용해도 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끝까지 집중해보셔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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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의 시작


연말이 되면 랜덤이 필요한 순간이 정말 많아진다.

발표 순서 정하기

경품 추첨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팀 이벤트

보통은 리스트나 스피너로 해결하지만, 나는 이 경험을 조금 다르게 재구성해보고 싶었다.

‘랜덤 순서 뽑기’라는 지루한 과정을 시각적인 레이싱 게임으로 바꾸자 경험은 즉시 더 재미있어졌다. 특히 아이스브레이킹 상황에서 효과가 컸다. 여기에는 중요한 UX 포인트가 있다.

UX 프레이밍은 복잡도를 늘리지 않아도 사용자의 인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로직은 같다.
결과도 같다.
하지만 경험은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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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기술 스택


이번 프로젝트는 아주 간단하고 쉽게 만들었다. Figma Professional 계정에서 Gemini 3 Pro가 연동된 Figma Make를 실행했고, 초기 기획부터 디자인 고도화까지 모든 과정을 Make 안에서 자연어로 처리했다. 별도의 기획 문서도 없었고, 외부 AI 도구도 없었고, 단계 간 핸드오프도 없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획, 디자인, 반복 개선이 하나의 연속된 흐름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 → 디자인 → 제작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질문하고, 다듬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하나의 결과물로 이어졌다.

생각과 만들기의 경계가 흐려진 경험이 30분 만에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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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로 API까지 연결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점은 GitHub에 공개된 API조차 자연어로 연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오늘의 명언을 불러오는 “Quote of the Day” 콘텐츠 블록도 추가했다. 콘텐츠가 동적으로 바뀌도록 말이다.


메타데이터 수정


게임 구현을 모두 마친 뒤, 나는 퍼블리싱에 앞서 메타데이터를 수정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Figma 안에서 다음 요소들을 모두 설정할 수 있었다.

페이지 타이틀 최적화

공유용 메타 디스크립션

파비콘(Favicon)

소셜 공유용 대표 썸네일 이미지

커스텀 도메인 연결

Google Analytics 연동


이런 디테일은 링크 미리보기를 개선하고 클릭률을 높이며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

그 결과, 이 산타 레이싱 랜덤 게임 사이트는 어떻게 공유되고, 어떻게 퍼지고, 어떻게 측정되는가까지 추적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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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Santa Racing은 복잡한 제품이 아니다. 하지만 진짜 제품이다.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AI가 아이디어와 실행 사이의 마찰을 없애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AI를 활용한 UX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렇게 시작해보자. 작지만 진짜인 것부터.

이번 실험을 통해 세 가지를 다시 확인했다.

AI는 디자인 사고를 대체하지 않는다 — 가속할 뿐이다

보여주기만 하는 디자이너보다, 출시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더 돋보인다

UX의 가치는 속도와 명확성에서 나온다


미래의 UX 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이자, 빌더이자, 에디터다.

그리고 AI는 이 역할들을 연결하는 접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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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ma Community 리소스 공유

Santa Racing 게임은 Figma Community에 공개된 편집 가능한 파일로 제공된다.
연말 이벤트나 워크숍에 맞게 자유롭게 수정해서 사용해도 된다.

https://www.figma.com/community/file/1584876596972621759



<reference>


Figma Make X Gemini 3 Pro 업데이트 내용 총정리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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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AI를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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