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힙한 UXUI와 라이팅에 팬이 되다
최근 토스 뱅크가 오픈하며 MZ세대의 메인 은행이 토스로 많이 바뀐 것 같은데요. 은행 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식 거래까지 지원하는 토스, 그리고 스타트업에 다니는 저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힙한 UIUX와 라이팅까지!
하나도 버릴 것 없는 토스(Toss) 앱에서 리텐션 유지를 위해 만보기 등 리워드를 주거나, 유저가 선택한 브랜드에서 결제 시 캐쉬백을 주고 있지만(혜택 탭) 개인적으로 토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나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부분이랍니다.
오늘도 역시 "박경수님이 12월에 아낌없이 쓴 곳" 이라는 앱 푸쉬 메시지를 통해 한 달 동안 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페이지를 보내 주었답니다.
몇일 전에는 "토스 뱅크 카드와 함께한 2021년"이라는 결산 콘텐츠도 볼 수 있었는데요.
유저들이 매일매일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다양한 리텐션 장치 중에서도 고객들의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로 열심히 유저의 발걸음을 부여잡는 토스의 콘텐츠를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의 제일 큰 관심은 "돈"!!
열심히 아끼고 살고 있지만, 내 소비에 대한 분석은
가계부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MZ 세대들의
돈 관리를 담당하는 토스는
어떤 2021년 결산 콘텐츠를 보여 주었을까요?
토스는 다양한 캐시백 혜택이 있는데요.
월 정액제 회원인 토스프라임에 가입을 하면 일정 %의 캐식백을 준다거나, 커피, 대중교통, 편의점에서 토스 카드로 결제(3천원 이상) 시 300원의 캐시백을 무조건 준답니다.
지금까지 받은 캐시백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평균 캐시백 금액을 보여주고 있어 은근히 토스를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이런 Social Proof를 통해 동기 부여를 해주는 점이 참 좋습니다.
토스뱅크가 오픈되면서 새로운 토스 카드도 출시가 되었는데요. 제가 선택한 레몬 블루 색상이 10명 중 4명이 선택한 카드라면서 "안목이 대단하다"라는 칭찬을 해줍니다. 별 건 아니지만 데이터를 활용해서 칭찬을 해주고 있으니 제가 정말 힙한 안목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
<소비 인간>을 자처하고 있지만, 30대 상위 8%라고 하니 왠지... 좀 더 소비를 조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토스뱅크카드는 체크카드라 소득공제에 더 유리해요"
라는 메시지를 통해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소비는 좀 줄이면서 투자나 저축으로 포트폴리 오를 짜야할 것 같습니다.
(아마 토스가 다음 프로젝트로 보험과 재정 관리까지 확장하지 않을까요?)
소비 내역 중에서 가장 많이 결제한 내역을 콘텐츠화 하여 보여줍니다.
커피에 월 5번 이상 소비했어요. 라고 알려주며 월 10번 이상 소비하면 Lv.2가 될 수 있다는 쓸데없는 욕심을 부추기도 합니다.
커피는 거의 스타벅스에서 마시는데, 모든 커피샵에서 결제 시 300원 캐시백이 있기 때문에 항상 토스 카드를 들고 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메인 카드는 카카오페이 카드 - 대한항공 마일리지 때문)
그리고 콘텐츠에서는 캐시백이 높기에 "명예 바리스타"라는 카드를 주고 있네요.
월 결제 내역 중 쇼핑 금액 70만원 중에서 60만원을 쿠팡에 쓰고 있을 만큼 로켓배송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가격 보다는 빠른 배송과 편한 반품 등에 매력을 가진 쿠팡이 더욱 선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또한 카카오페이로 월 1번 이상 소비했다는 것은 "라이언은 내 친구"라는 워딩으로 표현을 했네요.
마지막으로 2022년 1월 5일부터는 혜택이 변경되는 공지를 보여줍니다.
이런 공지의 경우 거의 혜택이 축소되는 것이 많은데, 역시나 300원 캐시백 등이 일 1회로 한정되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워딩은 "에피소드2 혜택 보기"로 뭔가 더 주는 듯한 느낌이네요)
어쩌면 나는 스마트컨슈머, 혹은 체리피커 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혜택과 재미가 가득한 토스에 좀 더 신뢰를 두고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주식 계좌도 토스로 바꾸고 싶은 욕심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