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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S Jun 12. 2017

제3회 앙트십 코리아 컨퍼런스

문제를 본 지점에서 해결을 위해 꾸준히 실천하기 

* 글을 꾸준히 쓰기 위하여 인상깊은 참석행사는 간간히 리뷰 남기기로. 
  퀄리티가 아쉽더라도 우선 꾸준히 쓰자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6월 8일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제3회 앙트십 코리아 컨퍼런스. 

최근 기업 채용에서 가장 강조되는 요소 중 하나가 '기업가정신'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Entrepreneutship은 미지의 영역일 것이다.

비록 앙트십을 한 단어나 문장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고 할지라도, 
특정 기업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 여러 문제를 해결할 단초가 된다고 믿기에,
' 앙트십 코리아 컨퍼런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던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중하게 느껴졌다. 


주최사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님의  "일상속의 문제를 인식하고 보다 낫게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기업가정신의 시작"이라는 말처럼,   
- 본인이 찾은 문제/관심사를 호기심/탐구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 나 스스로가 적용할 태도와 행동을 찾았고 

- 기업가정신 관계에 전체 생태계에 방향
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생각할 수 있었다.



1. ST Unitas  

가장 인상적인 발견은 바로 ST Unitas. 그 이유는

- 회사의 미션과 방향성이 명확하고, 

- 그 가치가 일부 경영진이 아닌 전체 직원들에게 공유되며 발전하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영단기/공단기 등이 인기있다고 할 때는 수험시장에 욕망을 잘 건드렸터졌나보다 정도로 삐딱하게 보다가,  

관심을 가졌던 유니타스브랜드, 스콜레 등을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참조기사 : ST Unitas는 어떻게 6년만에 교육업계를 평정했나?



현장에서 윤성혁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사를 통해서 들었던 내용보다 더욱 강력하게 다가왔다.
사명인  ST : Sling sTone의 약자로, 다윗의 조약돌처럼 구성원 한명한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지녔으며, 
처음 회사를 만들 때 6개월간 토론하며 회사가 왜 존재하고  왜 이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논의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수익을 넘어선 목표를 가지고,  1%가 누리는 것들을 99%에게 나누어,  

돈이 없어도 공부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졌다는 점.

이 목표 자체도 물론 인상깊었지만,
그것이 책상에만 적힌, 혹은 창립자나 임원들만이 가진 목적이 아니라,
직원들 전체와 나누어진다는 부분이 훨씬 크게 다가웠다.

특정부서나 회사 차원이 아닌, 구성원 전체가 그런 잠재력을 지녔다는 믿음을 가진 점.

그것이 임원회의를 온라인 전체에 공개할 수 있는 이유일 테고,  

발표내용 중 사람들이 관심을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을, 신입직원의 요청으로 대표가 연대보증을 섰던 이유로 들렸다.  돈이 우선순위면 절대 하지 못했을 결정, 세상을 바꾸자는 목표가 우선이기에 가능했던 결정


물론 발표니까 약간의 과장과 생략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지 더욱 알아보고 싶었고,
이런 기업이라면 사람과 관련된 파트에서 진심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편견을 가진 수험서 중심의 교육도 그 한계를 알고 있기에 새로운 분야를 준비 중이라고 느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철학이 유지된다면 그 변화의 영향력은 상당하지 않을까.  



2. 집중력

ST 뿐만 아니라 이어진 내용들을 통해서도,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시작부터 큰 주목을 받는 것은 흔하지 않다. 작은 성공 이후에 큰 실패가 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자신의 목표에 대한 집중력은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며 반응을 확인하고 개선해나가고,
당장 더 좋은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담당자가 아닌 책임자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힘듬과 쪽팔림이 있을지라도 더 큰 목표에 집중하여야 한다.
'새로운 조직과 소통방식'에 대한 시장이 분명 가능성 있음을 확인하면서도,

나는 과연 그런 집중력을 가졌는가 물어보게 된다. 


3. 교육의 중요성 

그래서 중요한 것이 교육과 경험. 

젊은 세대(에 나는 더 이상 속하지 않으니...)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창업 및 기업가정신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개성을 살리는 유연한 사고방식의 중요성에 집중한다면,
기업가정신의 관심을 가지고 무언가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기존의 성공방식에 대한 강요가 아니라, 앞선 경험의 공유와 전달이 자연스레 전달될 수 있는 환경이 중요.
선택의 순간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그 선택의 의미를 추후에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4. 그리고 나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슴뜀과 두려움이 교차하였다.

'그래 저들의 성과를 보니 나에게도 희망이 있다, 분명 이 영역에 기회는 있어' 하다가도  

'곧 찾아올 막연함과 불안감을 견딜 수 있을까, 지금의 공감능력과 매력지수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결국 앙터십은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말잔치에 끝나게 된다.
액션을 했다는 점에만 의미를 두는 것은 매우 경계하지만,

지금 나는 마음의 번잡함에 점령당하지 않고, 목표가 있다면 작은 액션들을 꾸준히 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좋은 행사 열어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네이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게 감사를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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