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사회혁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활동들이 독자에게 이어지기 바라며 몇 가지 키워드로 분류하여 내용을 담았다.
개인적으로도 로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수도권에 폭등하는 집값도 주요 이유 중 하나!!)
로컬 크리에이터 등 로컬 기반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
프롤로그에도 쓰여 있는 것처럼 어쩌면 지역(도 도시일 수 있다. 지역은 도시가 아니라는 편견을 버리길!!)에서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를 더욱 잘 이해하고, 빠른 시도 속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서일 수도 있고, 한 곳에서만 하나의 기준으로 경쟁하기보다 삶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져서일 수도 있고.
SIL 2호(Vol. 1)는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도시재생/청년 프로그램), 지역 창업가들의 이야기,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대담기, 지역 임팩트 투자 관련 이야기 등을 고루고루 다룬다. 어쩌면 오해하거나 무시하고 있었을, 지역의 가능성 그리고 사람 냄새를 보여주고 들려준다. 서울과 수도권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다면, 시선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섹션. 지역에서 이루어진 지역 기반 창업가들의 이야기
기대에 비하면 살짝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로컬과 사회혁신'에 대해 조망할 수 있는 콘텐츠가 큰 그림을 그리며 개별 이야기들을 바라볼 수 있었던 듯한데, 그 부분이 없다 보니 약간 파편적인 느낌이다. SIC 제주 관련 내용은 제주에서 진행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굳이 이 매거진에 들어갈 필요가 있나 생각도 든다. 또한 분량을 볼 때, 굳이 4개 섹션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3/4에 있는 콘텐츠의 숫자를 보고 좀 당황했다)
지역재생 활동에 허와 실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의견도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좀 더 비판적/종합적인 시선에서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으면 좀 더 균형 잡히고 풍부한 콘텐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는데... 뭐 이건 발행처의 특성과 안 맞을지도 (MYSC는 긍정적 이야기들을 주로 다루니까 ^^)
두 번 펴 보았는데 찢어져서 살짝 당황하기도 함..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도 물론 있으나, MYSC 이기에 가능한 시도들도 함께 보인다. 앞으로 Vol이 지속되며 발전할 모습을 기대하며, Sil 이 더 튼튼한 실의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