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일즈가 아니다

그럼 뭔데


시드니 출장을 가다

나는 링크드인 싱가포르에서 세일즈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주의 익.사.이.팅한 이벤트!! : 싱가포르, 홍콩, 시드니 팀이 모두 시드니 오피스에 모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트레이닝도 눈이 번쩍 뜨이는 내용이었지만 나는 그보다도 동료들의 사고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정도 전략을 짜는 건 이들에겐 일상이구나. 난 스스로 지나치게 자랑스러워했는데, 하고 말이다.


시드니 오피스에서


나는 "세일즈"로 불리는 게 싫어


동료들이 말하는 걸 귀담아들으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그중 한 가지:


나는 영업이나 세일즈 담당자로 불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
I don't particularly enjoy being called a Salesperson or a Rep.


왜일까? 나는 내가 모르는 영어 뉘앙스가 있는가 싶었다. 다른 동료들이 이어서 말했다.


우리도 그래. 그보다는 마케팅 전략 컨설턴트나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포지셔닝해야지.
We should position ourselves as Strategic Marketing Consultant or Trusted Business Partner.


그렇구나. 이 사람들은 자신들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와 함께 비즈니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과연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인가? 반성해 보기


세일즈 초반의 나는 클라이언트들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 고민을 했었다.


오히려 최근에 들어서 "이게 세일즈가 아닌가? 헷갈리네..."하고 서비스를 파는 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물론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었지만, 그것을 전달할 때 "왜 이 상품이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지"가 아니라 "구매 시 어느 것을 도와드릴 수 있는지(그러니 사셔라)"를 설명했다.


나는 클라이언트들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목표를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구나. 상품은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한 도구이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배운 점, 느낀 점 등을 쓴 노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