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신종 코로나 최신 소식
상하이 코로나 소식. 상하이는 지금까지 총 36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그중 3명이 사망했으며 현재까지 32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현재 34명의 환자가 격리치료 중이다. 상하이는 3월 3일부터 최근까지 새로운 지역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철저한 제도와 지역 사회 및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한 달 정도 안에는 확진자 수가 제로가 되어 개교, 폐쇄된 공공시설 개방 등 정상적인 도시 기능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이미 개교를 시작한 칭하이성을 포함해 신장, 시장(티베트), 네이멍구, 총칭, 꾸이저우, 후난, 쨩씨, 푸지엔, 샨시(山西), 안후이, 닝쌰, 쟝쑤, 지린, 티엔진 등의 지역이 확진자 수 제로에 도달했다. 하지만 상하이시는 최근 국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초기 한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를 신종 코로나 중점국가로 지정했고 그 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을 2차 중점국가에 포함시켰으며 최근에는 영국,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가 포함되어 총 16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WHO가 펜데믹을 선언하는 등 신종 코로나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상하이시의 중점 국가 지정을 통한 특별 관리에도 허점이 생기고 있다. 중점국가로 지정되지 않은 포르투갈 여행을 갔다 귀국한 오스트리아 국적의 사람이 확진자로 판명된 것이다. 제도는 그저 최소한의 수단일 뿐이다. 개개인의 의식과 희생이 없이 이 사태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입국 후 자가 격리되지 않는 법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접하고 있다. 한국 교민이 자가격리 규정을 어겨 형사처벌을 받았다는 뉴스도 보도된 적이 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내 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에서 그 나라의 법과 규정을 지키지 않고 때로는 편법과 제도의 허점을 통해 누리는 자유를 자랑스러워하고 그것을 함께 축하하는 사람들. 앞으로 얼마나 더 큰 희생을 감당해야 한단 말인가.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지금 이 사태는 모두가 함께 일 때 비로소 극복해 낼 수 있다. 지킬 건 제발 좀 지키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