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당신의 생각을 가치 있는 것으로 전환할 것인가?
흐르는 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전기를 만들 수 있고, 빛도 모이면 태양열이 되고, 바람은 풍력이 된다.
당신의 생각은 생존하는 동안 재료가 들지 않는 무한한 것이다. 이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살아있는 동안 끊이지 않는 부의 원천을 얻게 될 것이다.
생각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표현되어야 이 사회가 그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여 준다. 스스로의 만족감은 덤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떠한 생각이 가치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먼저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정보는 물론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놀라게 하거나 관심을 끌게 하는 것, 예술의 원천이 되는 모든 것이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자동화된 반응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행하는 것들은 가치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
의도를 가지고 충분히 공력을 들인 생각은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 생각의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명예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개혁하기 위해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은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한다.
뇌는 어떠한 질문에도-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고, 황당한 질문이라도- 대답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따라서 가치 있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생각을 낳는다.
좋은 생각이 난다고 생각되면, 이를 가치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그래밍, 글쓰기, 그림 그리기, 음악으로 표현하기, 몸으로 표현하기, 조각하고 만들기 등 인류가 만들어 온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생각이 표현된 순간 이미 그 표현된 생각은 당신에 대한 하나의 지표가 될 뿐 아니라 그 하나하나의 표현에도 가격이 매겨질 수 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아티클 역시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큰 가치는 아주 작은 것이 모일 때만 가능하다. 구글은 100조 개의 검색 시도 중 아주 일부에 대하여만 광고를 판매하면서도 거대한 기업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어떠한 생각이 표현된 것이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비용이 거의 0에 수렴하므로, 어느 정도의 숫자가 되기 전에는 생각을 표현한 것이 바로 의미 있는 가치가 되기는 어렵다. 여기에 인터넷 세상의 스타가 우연인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있다.
매일매일의 업데이트나 블로그질이나 카페 활동이 의미 없이 보이더라도 어느 순간 한계점을 넘으면 기하급수적인 가치가 부여된다.
인간은 사실 기하급수적인 성장이나 발전을 이해하기 어렵다. 직관에 반하는 것처럼 보인다.
만일 어떠한 생각이 기하급수적으로 전파된다면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우버 등이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가입자를 얻게 된 것은 인터넷 세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와 이런 인터넷 세상에서 생각을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생각은 나무의 씨앗과 같아서 씨앗만 보고 과연 어떻게 자라날지 알기는 어렵다.
생각이 표현되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예전에는 독창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의식적으로 찾기 어려웠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표현된 생각이 모두 검색 가능하다. 따라서 생각이 맞는 사람을 찾기가 쉬어졌고, 이러한 사람의 조직화는 생각지도 못한 큰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엘런 머스크는 테슬라 3의 사전 판매로 아직 확실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차에 대한 판매 예약금으로 15조 원 이상을 모았다.
1-2년 전만 해도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면 아마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기자동차에 대한 필요성과 환경문제 그리고 유행을 선도하는 느낌이 엘런 머스크의 대중적 평판과 결합하자 거대한 사람이 모이게 되었다.
생각을 가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스텝이 필요하다고 본다.
1. 생각을 언어로 전환한다.
2. 다른 사람과 그 언어로 대화를 한다.
3. 다시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이를 언어로 전환한다.
4. 다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다.
5. 이런 일련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화한다.
좋은 생각, 가치 있는 생각은 스스로가 판단하는 것이나,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여러 방법으로 타인과 대화를 하면서 멀리멀리 퍼져나갈 수 있는 생각으로 변화하여야 한다.
미국의 언컨퍼런스와 같이 사전 주제 없이 그때그때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것도 좋다.
다만 지금 세상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것은 어떤 생각의 조직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