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일곱번째
우거지는 초록 속으로
시간이 흘러 지나가면
고이고이 마음 접어서
종이배 띄워 보내겠소
조각조각 찢어질 진정
다시 펴말려지지 않고
당신으로 흠뻑 물들면
조용히 침몰하는 범선
시간처럼 당신이 가고
나는 떠내려가오 둥둥
<둥둥>, 2019. 08
Writing | Mukdolee
Painting | 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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