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태어나서 30세까지는 자라고 배우며, 성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성인이라고 다 어른은 아니다.
인생 2막, 30세부터 60세까지는 가정을 꾸리고, 일하고, 자식을 키우며 살아왔다. 돌아보면,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제, 인생 3막. 90세까지 산다면 앞으로도 긴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언제 떠날지 모르는 것은 언제나 같다.
만약 내일 떠난다면, 돈을 정리하겠다.
만약 한 달 뒤 떠난다면, 글을 쓰겠다.
만약 1년 뒤 떠난다면, 세상을 다니겠다.
만약 10년 이상이 주어진다면... 멋있고 따뜻한 사람이 되자고 다짐해 본다. 그리고 짐이 되지 말자고도.
젊었을 때는, 누구나 꾸미지 않아도 멋있다. 이건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된 사실이다.
이젠 자신감을 가지려면 외모에 신경 써야 한다. 몸 자세도 바르게 가져야 한다.
품위를 지키고 주변을 따뜻하게 대해야겠다. 특히 마누라를 웃게 하자. 마누라의 웃음이 곧 내 삶의 빛이다.
그리고, 잊지 말자. 오래 살았다고 저절로 현명해지는 것은 아니다. 겸손하자. 세상에 대한 판단은, 판단력이 있는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믿자.
나이 들수록 더욱 빛나는 사람이 되자. 품위 있게, 따뜻하게, 그리고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