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삶과 사회를 지탱하는 힘

by 굳센바위

개인의 삶의 질과 우수한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바로 “균형”이다.

건강은 몸과 마음, 영양과 호르몬의 균형이 좌우한다.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의 호흡이 맞을 때 비로소 완성되고, 음식의 맛은 조화와 균형에서 태어난다. ‘잘 생김’ 역시 균형 잡힌 이목구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삶의 질 또한 일과 가정, 수입과 지출, 안정과 도전 사이의 저울을 섬세하게 맞출 때 단단해진다. 나는 강의하고 글을 쓰면서 늘 의미와 재미의 균형을 궁리하지만, 그 저울을 맞추는 일은 여전히 미흡하다.

사회도 다르지 않다. 책임과 권한의 균형, 힘의 균형, 수요와 공급의 균형, 돈의 균형, 그리고 인구 구조의 균형이 유지될 때 사회는 건강하다. 건축물이 균형을 잃는 순간 수명이 다하듯, 개인과 공동체도 균형이 무너지는 지점에서부터 균열이 시작된다.

균형은 주어지는 상태가 아니다. 점검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바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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