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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JOO Oct 26. 2022

기업의 비즈니스 솔루션, NFT

전통기업을 위한 NFT

스타벅스의 돌아온 CEO인 하워드 슐츠는 2022년 4월4일 내부 직원 대상의 타운홀 미팅을 통해 “올해 안으로 NFT 사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현대카드는 공연, 음반 등의 브랜딩 활동에 NFT를 발행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에서 NFT 티켓을 발행해 일반 티켓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공연장 뒷무대를 투어하고 디지털 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등 여러 혜택을 묶어 제공했다. 그리고 제일기획 역시 아티스트 그룹인 스마스(SMATh)와 협약을 체결해 아티스트의 작품들에 대한 지적재산권 사업과 새로운 마케팅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거래 가치에 대한 의구심만 많던 비트코인에 이은 제2의 가상 투기로 우려의 대상이기도 한 NFT가 왜 갑작스레 전통기업들의 희망이 된 것일까? Enterprise NFT는 어떤 효용 가치가 있고 이의 구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NFT가 디지털 작품이나 예술품들을 거래하는 것을 넘어 실물경제의 자산 거래와 전통산업 영역에서 다양하게 이용되면서 기업의 NFT 개발과 이를 위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NF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①블록체인 네트워크와 NFT를 저장하고 확인하기 위한 

②지갑, 이런 NFT를 거래하기 위해 사용되는  

③마켓플레이스 그리고 소유한 NFT를 기업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구현해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④Dapp이 필요하다.


물론 이 4가지가 모든 NFT 사업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기업의 NFT 활용 목적에 따라서 4가지 중 선별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고, 기존의 범용적인 솔루션에 기댈 수도 있다. NFT 서비스 구현에 있어 어떤 블록체인에 기댈 것인가,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성할 것인가는 중요한 결정이다. 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있어 A부터 Z까지 독자적으로 내재화하는 것이 과거의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검증된 클라우드 기반으로 필요로 하는 인프라, 시스템, 모듈을 취사 선택해서 빠르게 구축하는 것이 지금의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이 4가지 영역 모두 내재화해서 독자 구축할 필요는 없다. 필요에 따라 선별해서 내재화 여부와 외부 의존을 판단해야 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①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선택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근간인 메인넷을 NFT 서비스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큰 것인만큼 보편적 메인넷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외부 메인넷의 사용에 있어 가스비의 부담과 커스터마이징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한계는 있기 때문에 NFT 서비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사업적 목적에 맞춰서 선택해야 한다.  


②NFT 사용을 위한 지갑의 경우 사용자의 인증과 NFT 발급, 소유권의 증명과 조회, 거래 시 서명 목적으로 이용되는데 대부분은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메타마스크와 같은 월렛을 이용한다. NFT 서비스의 대상 범위가 광범위하고 거래하는 자산이 많고 독자적인 NFT 생태계를 구성하기를 원한다면 자체적인 월렛을 만드는 것이 나을 수 있다.  


③NFT 마켓 플레이스는 독자적 구축보다는 오픈씨를 포함해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NFT로 민팅한 자산이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거래 기회가 높아지는 것이기에 여러 마켓 플레이스를 활용해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기업의 NFT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다. 


④Dapp은 기업이 NFT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와 창작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통기업의 NFT는 기업이 가진 지적재산권이나 브랜드 및 기존 경쟁력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Dapp을 그런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기업과 NFT 소유자와 이 거래에 관심을 가진 사용자와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해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도 Dapp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전통기업 입장에서는 이같은 시스템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블록체인이라는 아직은 범용적이지 않은 기술과 과도한 대중의 관심이 쏠린 NFT를 활용해야 하기에 사업화 과정에 난관이 많다. 그런만큼 기존의 클라우드 기술과 다양한 기업 솔루션 개발 경험을 갖추고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문 SI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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