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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JOO May 13. 2020

코로나19로 급부상한 재택경제

전통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코로나가 우리 일상과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고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는 큰 기회를 얻었다. 집 밖을 나가지 못하다보니 집에서 놀고, 마시고, 먹고, 공부하고 일해야 하면서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들은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넷플릭스, 블리자드와 줌이다. 집에서 영화보고, 게임하고, 일하기 위해 회의를 하려면 인터넷 동영상, 게임, 화상 컨콜 서비스들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미국 주요 ICT 기업의 주가 변동


또한, 아마존이나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민족과 같은 이커머스, 배달 기업들도 코로나19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었다. 물론 이와 같은 인터넷 기업에 클라우드와 같은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글, MS 등도 큰 기회를 얻고 있다. 그것이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ICT 기업이 청신호인 것은 아니다.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우버나 소카, 에어비앤비 그리고 항공과 여행 관련 중계 서비스들은 적신호가 켜졌다. 물론 호텔과 항공 그리고 백화점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을 넘어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전통기업들의 주가 추이, 출처 : 구글


Home economy는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경제 전반의 중요한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재택경제의 기회는 온라인 기업들만의 전유물일까. 전통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소상공인, 개인은 어떤 대안이 필요할까.


재택경제는 결국 비대면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라는 것이다. 그런만큼 각 산업별로 고객과의 비대면향 서비스를 어떻게 구성하고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리해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가 사라진 백화점이나 은행은 고객에게 비대면 쇼핑과 금융 서비스를 어떻게 준비하고, 오프라인 거점은 어떻게 활용할지, 오프라인 운영에 들어가는 조직과 인력은 어떻게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변화관리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일례로, 매장 방문이 줄어든 피트니스 센터나 피부 관리실은 여전히 건강과 다이어트, 미용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유투브 혹은 ZOOM과 같은 온라인 동영상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활용해서 원격으로 고객과 만나 새로운 경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피부 미용 관련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잃지 않는 노력을 뷰티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라면 고민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들 고객에게 맞춤으로 최적의 운동, 건강, 미용 관련 상품들을 추천해서 배송해주는 구독경제 모델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비대면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그리고 신뢰이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독경제와 같은 모델을 고민해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Untact 일상은 우버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도 타격을 가져왔다. 공유경제가 상당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우버는 우버이츠라고 하는 배달의민족과 비슷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로 인해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우버이츠가 우버를 기사회생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비가 오면 우산 장수가, 해가 뜨면 짚신 장수가 이득인 것처럼 우버는 둘 다를 소유


이렇게 재택경제의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의 다변화와 Untact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의 변화 관리가 중요하다. 이렇게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재편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물론 이같은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 가속화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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