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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학용 Aug 31. 2019

4차 산업혁명과 디자인 씽킹

서비스 디자인과 디자인 씽킹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초연결성이나 초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수단이자 방법론일 뿐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다. 제품이 판매하는 것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범용제품 대신 개인맞춤형 제품을 이용하게 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채널이 매우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수익모델을 물론 비즈니스 모델까지도 바꾸게 된다.


이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무엇일까? 바로 산업의 주도권이 생산자나 공급자에서 이용자, 고객에게 넘어간다는 것이다. 이제 생산자나 공급자는 자신들 맘대로 올 가을 유행이 뭐라고 말할 수 없으며, 소비자들이 원하지도 않는 가격을 권장소비자가격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  


그들이 해야 할 것은 소비자, 고객의 관점에서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 뿐이다. 그리고, 고객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고객을 위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활동들이 디자인 씽킹이고 서비스 디자인과 같은 것들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존재하는 문제들을 찾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존재하지 않는 문제들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단편적인 기능이나 UX/UI를 바꾸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솔루션이 기존과는 비교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로, <서비스 디자인 바이블>에 따르면 디자인 씽킹은 "디자이너의 창조적 작업방식과 감성을 기업 경영에 접목한 방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조금 막연한데, 분산적인 사고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다음 수렴적 사고를 통해 그 중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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