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process manufacturing)에서 사물인터넷(IoT)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기존에도 다양한 자산(장비나 기계)에 센서를 부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 후, 생산성/효율성을 높이거나 잠재적인 오류나 고장을 방지하고, 생산 및 유통 라인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관리 비용을 최소화 해 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기존의 노력들은 사후적인 성격이 강했던 반면, 사물인터넷은 실시간적이고 미래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자산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운영과 관련된 결정을 즉각적으로 하게 된다거나, 미래에 발생할 오류나 고장에 선제적으로 대처를 함으로써 잠재적인 손실이나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지는 것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이 판매되는 방식이나 이용되는 방식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생산 시설을 재구성(streamline)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의 판매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