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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학용 Jun 11. 2023

LLM 기반의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시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LLM 기업이 승자가 될 것!!


주중에는 ChatGPT며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앰비언트(Ambient), 그리고 디지털 전환에 관한 강연이나 교육을 하러 다니다 보니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주말이 그나마 여유롭게 공부도 하고 자료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챗GPT 같은 LLM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들에 대해 업데이트를 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 자료를 정리하게 된 계기는 OpenAI의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형태를 정리하고 기업들의 도입 전략을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리하게 됐는데요, 먼저 OpenAI의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형태를 보면 이해가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이 그림을 보면 처음에 ChatGPT는 개별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형태로 제공됩니다. 무료로 쓸 수도 있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로도 이용할 수 있죠. 그리고, 기존의 스마트폰 앱이나 서비스들이 앱이나 서비스 내에서 ChatGPT를 쓸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OpenAI의 시장 주도권도 약해질 수 있고, LLM 기반의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플러그인(Plug-in) 서비스를 내놓게 됩니다. 즉, 자신들의 ChatGPT를 통해 기존 서비스들을 이용하라는 거죠. 플러그인의 경우 기존 서비스 관점에서는 서비스 인터페이스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ChatGPT라는 AI 서비스가 중심이 됩니다.


그런데, Office 365 Copilot과 이후의 Windows Copilot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주인공은 여전히 Office 365와 Windows이구요, Copilot은 기존 상품(서비스)를 잘 이용하도록 하게 해주는 인터페이스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저는 이 구조는 단순히 오피스나 윈도우에만 국한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모든 기존 서비스에도 공히 적용되리라 봅니다.


이런 경우 플러그인 구조로는 개별 서비스들이 원하는 것들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없게 됩니다. 결국 플러그인처럼 개별 서비스에서 원하는 것들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API 방식으로 바뀌어 기업들에게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 API가 매우 복잡해지거나 혹은 자체 LLM을 구축한 후 자신들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서비스에 최적화된 LL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물론 자신들 비즈니스 분야와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모두 모아보면 위와 같은 그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LLM 서비스 사업자가 주도자가 되느냐 아니면 기존 서비스 사업자가 주도자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선발 LLM 서비스 사업자들은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 포털을 만들고자 하겠지만, 이런 경쟁에서 뒤쳐진 후발 LLM 사업자들은 기존 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주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렇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다양한 LLM 서비스 사업자들이 등장하고 LLM 기반의 다양한 형태의 BM들이 등장하며 서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하는 기업보다는 시장의 니즈에 잘 맞춰나가는 LLM 서비스 사업자들이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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