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해 보니 16,000원 상당의 기본료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부~~운!!
[기자님들, 이 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세요!!]
SKT의 LTE34 요금제는 음성 120분, 문자 200건, 데이터 800MB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LTE망에서 음성이나 문자는 일반 데이터 형태로 전송되며, 음성의 경우 최고 24Kbps로 인코딩하더라도 21.6MB의 데이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LTE에서는 22원/MB를 기본 단가로 하므로 475.2원이 나오죠.
문자 200건의 경우는 0.028MB가 되며, 0.6원 정도 들어갑니다. 나머지 데이터는 800MBx22원/MB하면 17,600원 나옵니다. 즉, 음성+문자+데이터 해도 18,076원 밖에 되지 않죠.
그럼, 34000원에서 18000원을 뺀 16,000원은 뭔가요? 고객에게 더 받아가는 금액이고, 이게 기본료가 없다는 LTE 정액요금제에 숨겨져 있는 기본료인 것입니다. 11,000원도 아닌 16,000원이 말입니다.
다른 요금제들도 마찬가지죠. 결국은 이통사들이 이만큼씩 남겨먹는데도 불구하고, 기본료 폐지나 약정할인율 인하를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시간이 걸리고 법을 바꾸고 공산당 소리를 듣더라고 잘못된 것은 고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LTE 34 요금제가 데이터는 LTE 단가, 음성과 문자는 3G 단가(1.8원/초, 20원/문자)를 기준으로 설계됐다는 거죠! 그러면 데이터는 그대로 17,600원 음성은 12,960원, 문자는 4,000원이고 모두 합하면 34,560원입니다.
이걸 반올림해서 35,000원짜리 LTE35 요금제 만들었다가 예전에 기본료 인하시 일괄 1,000원 인하하며 LTE34가 된 것입니다. 즉, 기본료가 없는 것처럼 하기 위해 음성 및 문자단가를 과도하게 책정한거죠!! LTE 요금제에는 기본료가 없다고 하면서 인하하라니까 얼떨결에 인하한 거구요!!
재밌는 사실은 LG나 KT의 요금 구조도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담합인거죠!! 이미 공정위에 고발되어 있는데 그동안 깔고앉은 것 같습니다. 이제 공정위가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