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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학용 Mar 02. 2019

테슬라 모델3는 43,000달러!

35,000달러는 기본 사양의 가격입니다.

테슬라가 모델3를 3만5천 달러에 출시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스탠다드 모델을 3만5천 달러에 출시한다고 발표했군요. 그런데, 이 3만5천 달러라는 것은 그냥 지금과 같은 방식의 차량 가격입니다. 즉, 오토파일럿이나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능들을 하나도 이용할 수 없는 거죠.


만약, 이런 옵션들을 모두 포함하면 차 가격은 4만3천 달러로 올라갑니다. 물론, 연방정부 보조금이 3,750달러, 6년간 절약할 수 있는 주유비가 4,300달러가 되니 이 부분을 감안하면 다시 3만5천 달러가 되기는 합니다.  


일시불 구매가 아니라 6년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는데, 그때는 월 485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옵션을 포함하면 609달러가 되구요.. 물론, 보조금 및 절약가능한 연료비를 감안하면 한달에 옵션 없을 때 373달러, 옵션 포함할 때 497달러가 되네요.


자동차 보험, 세금, 관리비 등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자율주행이 되지 않는 볼보나 다른 고급 차량들이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가 최소 600달러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옵션의 중요성 대두


테슬라의 모델3나 앞으로 출시될 자율주행 자동차들의 가격과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옵션의 비중이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즉, 그 동안 주를 이루었던 하드웨어적인 옵션보다는 오토파일럿이나 자율주행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적인 옵션의 가격 비중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주로 선택하는 도색이나 휠 같은 것들의 가격은 잘 해야 1~2,000 달러에 불과합니다. 반면, 오토파일럿은 3,000달러입니다. 그리고, 그 외 자율주행과 관련된 모든 옵션들은 5,000달러나 되구요. 자동차 제조사들, 혹은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앞으로 디바이스의 가격 전략을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할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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