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훈: 엄마 저번주에 학교에 가져간 꽃이 다 시들어 버렸어.
나: 어쩌지? 튼튼하게 잘 자라는 식물로 다시 사러 갈까?
지훈: 아니. 난 내 꽃이 시들어 버리는게 더 좋아.
나: 응? 왜?
지훈: 시들어 버리면 꽃이 학교에서 더 버티지 않아도 되잖아.
아프다.
2014.04.08
p.s. 아들은 일반학교에 입학한 후 불행해 하며 매일 이렇게 내 가슴을 후벼댔고
고심끝에 대안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주로 도자기를 만들고 가끔 그림을 그리고 또 가끔 끄적이는 창작자 MAN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