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으로서의 삶을 기록한 두 번째 브런치북 이후, 다시 글을 시작한다. 2026년 새해의 첫 글은 ‘일’에 대한 이야기로 열기로 했다.
'AI가 더 똑똑해질수록 사람에게 남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그 질문에서 이 글을 시작했다. AI는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한다. 문장을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고, 결정을 추천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이제 사람은 무엇을 하게 될까.'
AI는 매일 더 똑똑해지고,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선택을 위임받는다. 하지만 여전히 설명해야 하는 순간, 감당해야 할 결과, 그리고 끝내 책임져야 할 문장들은 사람의 몫으로 남는다.
이 글은 여성 변리사로 일해 온 내가 AI 시대를 건너며 붙잡고 있는 태도에 대한 기록이 될 것이다.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하고, 정답보다 관계를 지키기 위해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선택해 온 일의 흔적들.
2026년, 나는 이 연재를 통해 ‘사람으로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나누고자 한다.
이 시대를 함께 건너고 있는 누군가에게 한 문장쯤은 오래 남기를 바라며.
시리즈 1 : [기술만 믿다 망한 브랜드들]
https://brunch.co.kr/@ipstrategy/5
시리즈 2 : [생각하는 엄마는 무너지지 않는다]
https://brunch.co.kr/brunchbook/thinking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