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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희량 May 02. 2019

알고 사는 패션

프롤로그; 참고자료 공개

'패션을 까발리다'라는 매거진을 쓰면서 많은 조사를 병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패션 브랜드의 윤리성을 평가하고 점수화해서 공개하는 해외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의 윤리성 즉, 친환경성, 동물보호, 노동문제에 대해 브랜드와 기업이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점수로 보여주는 거죠. SPA 브랜드를 비롯해서 명품 브랜드, 스포츠웨어, 아웃도어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브랜드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소비자들은 쉽게 브랜드의 윤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에 비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매거진을 통해 다른 해외 사이트들을 참고해서 브랜드의 윤리성을 낱낱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SPA브랜드,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 이 순서대로 말씀드리게 될 거 같아요.


브랜드의 윤리성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기 앞서, 제가 어떤 참고자료로 점수를 환산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딱 세 가지 웹사이트를 통해 점수를 합산할 예정이에요. 참고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사이트들이 점수를 산정하는 방법론에 대해서 매우매우 자세하게 기술하려고 합니다. 


패션레볼루션 투명성 지수

패션레볼루션에서 매년 진행하고 발표하는 패션기업 윤리성 지표입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패션기업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함이죠. 기업의 윤리정책을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느냐를 포함해서 생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나타나는 환경적 책임과 근로자의 근무환경, 문제해결 방법 등 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점수를 매깁니다. 만약 해당정보를 정확히 혹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면 낮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죠. 건전한 생산-유통방식을 취하고 있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그렇게 산정된 점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공개됩니다. 불과 며칠 전에 2019 버전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따끈따끈하네요.

2018년 투명성 지수입니다

패션레볼루션에서는 총 다섯가지의 항목에 대한 점수를 합산해서 투명성 지수를 발표합니다. 항목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볼게요.


1. 정책 및 공약

노동자들의 인권과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이 얼마나 마련되어있는지를 평가합니다. 기업이 노동이나 환경과 같은 윤리적 이슈에 대해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다루는지 파악하고, 해당 부분에 대해 기업이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을 결정하는 방식을 확인합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및 환경적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나 계획에 대한 공개 여부도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해당 전략 및 목표가 예측 가능하고 빠른 시일 내로 달성할 수 있을 경우, 그리고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절차를 공개할 경우에만 점수로 산정합니다.) 또 독립적인 제 3자의 기관으로부터 공개한 정보들을 감사받았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 항목에서 점검하는 세부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경: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존,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 폐기물 배출 및 재활용 여부, 오폐수 방출, 물 사용량

노동: 근로자들의 휴일 보장, 아동노동, 근로 계약, 동일노동 동일임금, 강제노동/담보노동,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 학대/폭력, 근로자안전, 생활수준, 육아휴직 보장, 퇴사 통보 기간 이나 해고 및 징계처분, 초과 근무 수당, 임금 및 복지혜택,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기타: 뇌물 수수와 부패, 지역사회 참여(Community Engagement), 차별, 다양성과 포용, 하청업체나 아웃소싱 여부 등


2. 경영

 사회적 및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여 책임 있게 경영하는지 점검하는 항목입니다. 우선 지속가능한 생산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책임구조를 이해하고, 관련 분야를 위한 기업 부서 정보가 공개되어 있는지, 해당 부서와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윤리성에 대해 브랜드와 소비자, 기타 이해당사자들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부분입니다. 사회적, 환경적 이슈와 관련한 위원회가 마련되어 있는지, 그 이름과 당사자들을 모두 공개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노동자들이나 근로자, 임직원들이 인권과 환경보호 등의 문제를 위해 노력하도록 어떤 동기부여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3. 공급망

 브랜드의 공급망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노동환경이나 환경적 영향)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부분입니다. 브랜드의 공급라인, 즉 제조사나 하청업체 등에 대한 목록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하는지 확인합니다. 아래는 이 항목에서 점검하는 세부정보입니다.

- 모회사 정보
- 제조사의 구체적인 주소
- 제조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 노동자 수
- 노동자 성별 정보
- 외국인 노동자나 계약직 노동자들의 비율
- 제조사의 노동조합이나 노동자위원회와 같은 단체
- 이 모든 목록들이 6개월 내에 업데이트된 정보인지  

 이 항목에서 요구하는 공급자 목록은 아래의 세 가지 단계로 설명됩니다.  

1) 옷이 생산되는 공장. 브랜드가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가동되는 공장으로, 재단과 봉재, 부자재까지 의류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일반적인 공정이 이루어지는 곳을 의미합니다.
2) 각종 가공시설. 조면이나 방직 단계, 습식 처리나 자수, 프린트, 염색, 겉면처리, 세탁 등이 이루어지는 모든 하청업체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3) 원료를 생산하는 공급업체. 섬유나 가죽, 고무나 염료와 같은 1차 재료를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만약 브랜드가 공개하는 공급자 목록이 95% 이상이라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엑셀과도 같이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도 가산점을 주기도 한대요. 약간 귀엽지 않나요?! 다루기 쉽도록 정리해주면 가산점, 이런 느낌...


4. 감사 및 문제해결

공급업체에 대한 브랜드의 영향력, 공급과정에 대한 감사내용 공개여부 및 자체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합니다. 기업 스스로 정책시행능력을 평가하는 방식과 평가내용에 대한 공개여부를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확인하는 구체적인 세부사항이에요.

- 브랜드 정책 관련 공급자 평가 방식
- 새로운 공급자를 추가하기 위한 의사 결정 과정
- 평가 시행 주기
- 사전예고 없이 진행되는 평가와 사전예고와 함께 진행되는 평가가 각각 차지하는 비율
- 공급자 평가는 1차 생산시설에서부터 시작되는지
- 공급자 평가 중 인터뷰한 노동자들의 수

여기서도 Know-Show-Fix, 이렇게 세 가지 단계에 걸쳐 정보를 요구합니다.

- Know: 공급자가 브랜드의 윤리적 기준과 정책을 충족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공장감사와 같이 공급자 평가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을 요구합니다.
- Show: 공급자 평가내용을 공개하는지 확인합니다. 낱낱이 밝히든 요약본을 공개하든 '공개여부'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 Fix: 평가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했을 경우 브랜드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확인합니다. 정책불이행을 어떻게 교정하는지, 혹은 해당 공급자와의 계약해지 과정, 또는 은밀한 내부고발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절차 등을 확인합니다. 즉, 문제가 발생한 공급라인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공개하길 요구하는 부분입니다.


5. 사회적 쟁점 관심도

성평등이나 책임있는 생산, 환경적 문제까지 최근의 사회적 쟁점와 관련된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평가합니다. 패션레볼루션은 매년 사회적으로 문제된 이슈를 조사한다고 해요. 그리고 패션산업과 관련이 깊고 행동이 시급한 부분을 꼽아 5번째 항목에 포함시킵니다. 올해의 경우는 아래 네 가지 키워드가 책정되었어요.

- 성평등: 브랜드가 공급라인에서 성차별 혹은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성평등과 함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보장하고 여성노동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점검합니다.
- 보장된 노동환경: 노동자들의 단결권이나 단체교섭권 등을 인정하고, 최저생활임금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지, 소비자의 구매가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으로 직결되는지(즉,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된 가격인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합성섬유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하기 위한 브랜드의 노력, 의류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 그리고 자원을 순환시키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는지 확인합니다.
- 기후변화: 생산 및 공급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 물 사용량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비율을 공개하는지, 브랜드의 사업가치에 환경적 영향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지금까지 패션레볼루션에서 브랜드의 투명성 지수를 산정하기 위해 파악하는 다섯가지 항목을 알려드렸습니다. 1번(정책)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브랜드들이 많은데, 3번(공급망)과 4번(감사)에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10점 미만의 점수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생산-공급과정에서의 윤리성을 파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3번과 4번인데 말이죠. 투명성 지수인 만큼 중요한 건 '공개여부'인 만큼 패션레볼루션의 조사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는 낮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고, 그 사실이 무조건 낮은 윤리성을 의미하지는 않겠죠. 이 레포트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서 발표되는 만큼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해서 하나의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속속들이 알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말그대로,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않습니까.


* 패션레볼루션은 200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번 2019년 보고서에서 조사에 응답한 브랜드는 46%로, 응답하지 않은 브랜드가 52%를 차지했습니다. 이 투명성 점수는 응답내용을 기준으로 마련된 것이므로 낮은 점수가 실제적인 투명성 정도와 직결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낮은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투명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좀 더 많은 패션브랜드들이 패션레볼루션에 응답하거나 혹은 자체적으로 투명성 지수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굿온유Good on you

사람, 동물, 지구 이 세 가지의 가치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윤리성을 평가하는 웹사이트입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동물의 털과 가죽을 사용하는지, 환경보호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 등 구체적인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의 윤리성을 평가하고 점수화하죠. 올해 1월 기준으로 2200개의 브랜드를 평가했다고 합니다.

점수는 다섯가지로 나뉘어 공개되구요, 이렇게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따로 평가한 후 합산한 점수를 공개합니다.



Baptist World Aid Australia

호주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Baptist World Aid Australia입니다.(이하 밥티스트; 어떤 기사에서는 침례교 세계 원조 오스트레일리아라고 적었던데, 음..... 그냥 밥티스트라고 부르겠습니다.) 매년 패션브랜드의 윤리성을 평가하고 소비자에게 공개한다고 하네요. 기업정책과 투명성, 노동자 착취여부, 근로자 권한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후 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긴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2019년 윤리적 패션 레포트 나왔네요!


밥티스트에서도 패션레볼루션과 같이 다섯가지 항목을 점검합니다. 다섯가지 항목 아래에 몇 가지 질문들이 있어요. 그리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점수화합니다. 그리고 그 점수들을 합산해서 항목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다섯가지 항목 아래 어떤 질문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정책

먼저 행동에 대한 질문입니다.

1) 브랜드는 국제노동기구에서 제시한 기본원칙을 준수하여 공급업체 행동수칙을 마련했는가?
2) 해당 행동강령은 잦거나 지나친 초과근무를 금지하는가?
3) 공급업체는 노동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고 입사와 퇴사에 대한 노동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가?
4) 해당 행동강령은 노동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보장하는가?
5) 해당 행동강령은 원료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공급과정에 적용되는가?
6) 해당 행동강령은 모든 하청업체들도 포함하는가?

다음은 정책에 대한 질문입니다.

1) 브랜드는 성적 불평등과 성차별을 다루는 정책을 마련했는가?
2) 브랜드는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직결되는 가격 책정 정책을 마련했는가?


2. 투명성

공급라인에 대한 공개여부를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원료생산과정에서부터 제조과정, 완제품 단계 이렇게 공급망을 세 단계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추적가능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1)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의 생산공장이 얼마나 되는가?
- 2) 만약 완전히 확인할 수 없다면 공개되지 않은 공급자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가?
3) 모든 하청업체가 표준 행동수칙을 고수하는지 확인 가능한가?
4) 브랜드가 모든 임시직 혹은 계약직 노동자까지 알아낼 수 있는가?
5) 노동인권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공급망에 대해 노동자 권리 평가를 수행했는가?

다음은 투명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1) 공급시설 목록을 공개했는가?
2) 공개한 목록에 각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가 포함되어 있는가?
3) 공급망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는가?


3.   

공급업체에 대한 감사시스템과    ,    . 마찬가지로 원료생산과정-제조과정-완제품, 세 단계로 공급과정을 나눠 평가했습니다. 먼저 감사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최근 2년간 얼마나 많은 제조시설들이 전문 감사자(내부 혹은 외부)로부터 감사받았는지?
-1-1) 기업 내부의 전문 감사자가 감사한 제조시설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1-2) 노동자 권리에 특화된 제 3의 감사자가 감사한 제조시설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2) 사전예고 없이 감사가 진행되었거나 익명 설문조사, 옥외인터뷰 등이 진행된 제조시설의 비율?
3) 공급자들은 노동자 브로커들이나 채용 지불과 관련해서 모니터링 받는가?
4) 최근 1년간 임금과 초과근무 문제를 해결한 시정조치계획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브랜드와 공급자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입니다. 브랜드가 공급자의 윤리적 생산에 대해 얼마나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1) 브랜드는 바이어와 공급자 혹은 제조공장 담당자들에게 인권과 노동안전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가?
2) 브랜드는 공급자 합병이나 협력사업을 통해 공급자와의 관계나 그에 대한 영향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3) 브랜드는 노동자 인권에 대해 공급자의 행동을 촉구할 만한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는가?


4. 근로자 권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얼마나 존중하고 그들의 근로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이 항목도 마찬가지로 원료생산-제조-완제품 세 단계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임금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1) 운영되는 제조시설이 위치한 지역의 최저생활임금을 파악하고 임금 개선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는지?
2) 브랜드는 최저생활임금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는가? 그리고 그 약속은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론이 포함되었는가?
3) 얼마나 많은 제조시설들이 임금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가?
4) 최저생활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제조시설들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노동자들의 발언권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1) 독립적인 노동조합이나 노사 단체 협약을 갖고 있는 제조시설들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2) 모든 노동자들은 결사의 자유와 같은 스스로의 권리에 대해 교육받는가?
3) 브랜드는 노동자들이 익명으로 그리고 모국어로 고발할 수 있는 고충처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가?
4) 모든 노동자들은 고충처리제도와 같은 그들의 권리 및 자격에 대해 교육받는가?

다음은 아동노동이나 강제노동을 예방하기 위한 계획에 대한 질문입니다.

1) 아동노동이나 강제노동이 진행되고 있는 공장이 적발될 경우, 브랜드는 적절한 사회적 기구와 상의하고 해당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가?


5. 환경적 책임

기업운영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1) 브랜드는 공급망 전반에 걸친 환경적 영향과 그 위험성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는가?

다음은 원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가지 섬유와 원료들이 가진 환경적 영향에 대해 평가했는가? 그리고 평가결과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디자인과 생산방식을 적용했는가?
2) 브랜드의 전체 제품 중에서 지속가능한 섬유로 생산된 최종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다음은 탄소배출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브랜드는 공급망 전체에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0'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발표했는가? 또는 제조시설이 가동되는 국가에서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치적, 사회적으로 노력하는가?

다음은 화학약품 사용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1) 브랜드는 테스트를 위한 제한물질 목록을 가지고 있는가?
2) 브랜드는 제한물질 목록 중 사용하고 있는 물질이 있는가?

다음은 물 사용, 오폐수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물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시설 중 브랜드가 물 사용량을 점검한 시설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2) 브랜드는 물 사용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물 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는가?
3) 습식처리시설 중 브랜드가 폐수상태를 검사한 시설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4) 검사한 시설 중 폐수의 수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전략이 마련되어 있는가?

다음은 의류폐기물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1) 브랜드는 소비자의 의류를 수선해주거나 회수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제가 활용할 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굉장히 상세하게 윤리성 평가방식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소개했던 세 가지 웹사이트에 나타난 내용을 토대로 브랜드 하나하나 윤리성 점수를 공개할 예정이에요. 앞으로 이 참고자료를 활용해서 가장 최근의 정보를 반영하고, 평가내용에 대해 설명도 덧붙일 예정입니다. 준비된 참고자료가 해외사이트여서 우선 해외브랜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해외브랜드로요! 그 다음부터 차근차근 국내브랜드까지 발을 넓혀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가치 있는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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