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패션 브랜드들은 재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지급하는 배상금 지불을 늦추고 늦췄죠. 그나마도 국제노동기구에서 보상금 펀드를 마련했다고 해요. 비영리단체 펨넷은 "매년 수익이 2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들이 3천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말합니다(카트린 하르트만). 그렇게 겨우 3천만 달러가 모였지만 재난 희생자들과 가족들이 치료받기에는 충분치 않은 금액이었고, 너무 많은 기업들이 오랫동안 배상금 지불을 거절해왔기 때문에 그 사이 그들의 건강은 이미 상당수 악화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