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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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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rene Jun 22. 2022

일이 재미없나요?

재미있게 일하기 위한 방법

1. 새로운 분을 알게 되면 거의 매번 받는 질문이 있다. "일은 재미있으세요?"


2. 그만큼 재미있는 일을 찾았는지 아닌지는 현 커리어/직업의 성공을 가늠하기 위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것 같다.


3. 하지만 '재미있는 일'에 대한 관점을 조금은 바꿔보고 싶다.   

항상 재미있는 일은 없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하다 보면 재미없어지기도 하고, 질리기도 하고, 때려치우고 싶기도 하다.


4. 나에게 재미있는 일을 찾는 건 기본이고 더 중요한 건 내가 스스로 그 안에서 어떤 재미를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지인 것 같다. 새롭게 배울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성취해내고, 성취해냈다는 기분 좋은 경험을 계속 반복하는 것.


5.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한다.

강제수용소에서는 모든 상황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실하도록 만든다. 평범한 삶에서는 당연했던 모든 인간적인 목표들이 여기서는 철저히 박탈당한다. 남은 것이라고는 오로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유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자유‘인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뿐이다.


6.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내 마음가짐과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재미있게 일하자!



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방법과 관련된 이론을 소개한다.


Job Crafting                     

Job crafting is an individually-driven work design process which refers to self-initiated, proactive strategies to change the characteristics of one's job to better align the job with personal needs, goals, and skills. (출처 : 위키피디아)

자발적 직무 설계라고도 부르는 이 프로세스는 스스로의 동기에서 시작하여 주도적으로 행하는 작업으로, 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개인의 욕구와 목표에 맞게 정의하고 확장해 나감을 뜻한다. 조직이나 사회에서 정의되는 역할이 아니라 직접 그 범위와 깊이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 중요하다.


Forms of Job Crafting

Task Crafting — This involves changing the type, scope, sequence, and number of tasks that make up one's job. Employees may take initiative to change the tasks they carry out, change the way they work, or change the timing of their tasks. In doing so, employees exert a level of control over their work, which has been shown to minimize negative feelings (e.g., alienation).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범위, 일하는 방식, 일하는 시간 등을 주도적으로 설계해나가며 일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가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업무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은 최소화할 수 있다.


Relational crafting — This refers to changing the nature of interactions at work. For example, employees may choose to what extent and how they approach colleagues, or to what extent they get involved in work group social activities.

사회적인 관계의 방식을 바꾸는 것을 뜻하며, 동료와 관계를 쌓아나가는 방식과 범위를 또한 마찬가지로 직접 고민하여 선택한다.


Cognitive crafting — This involves an modifying one's perceptions about their job to ascribe more meaning to the work. For example, an employee might continuously re-evaluate how work influences them and how connected they are to the work. This could involve considering observations at work and evaluating how well those observations align with personal goals, ideals, and passions.

업무/커리어에 대한 의미와 인식을 개조하는 방법이다. 본인의 목표, 비전과 열정에 맞게 일이 주는 가치를 재정립한다.


Job Crafting을 내재화하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세 가지 형식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가져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 Task crafting -> Relational crafting -> Cognitive crafting으로 범위를 넓혀가며 더 큰 재미를 느끼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 입장에서는 개인이 Job Crafting을 잘 발현하고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겠다. 예를 들어 업무를 함에 있어 개인에게 직접 방식을 설계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준다든지, 개인의 비전에 해당 커리어가 어떠한 방식으로 가치를 주는지 이해시켜준다든지.


더 재미있는 환경과 태도에서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더 큰 혁신과 변화가 생긴다고 믿는다.

재미있게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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