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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린 Apr 25. 2019

이것으로 안심!저가 홈페이지 개발 성공 가이드

(1) 견적문의 노하우

홈페이지 단가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르는 게 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똑같은 결과물을 내놓아도 과정이 어떠했냐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IT분야에 무지한 고객이 홈페이지 제작업체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이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목적은 하나다. 바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이다. 사업의 성공 여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인데 IT에 지식이 없는 고객이 무턱대고 아무나 믿고 의뢰할 수는 없다. 홈페이지는 개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개발을 의뢰하는 모든 고객을 우리의 고객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가 필요한 고객만이 우리의 고객이라고 판단한다. 고객 입장에서 최적의 선택 방법이 우리가 하는 개발방식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모든 개발사가 모든 개발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웹서비스도 개발 언어 별, 솔루션 별, 필요한 기능 별로 노하우가 필요하고, 고객 입장에서는 이러한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맞다. 그래야만 개발과정에서 향후 리뉴얼 순간까지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적고 퀄리티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객 입장에서는 되도록 선택한 개발방식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팀과 일해야 하는 것이고, 팀 입장에서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적합한 고객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고객입장에서는 어떻게 견적문의를 해야 할까?


  

메뉴 구성표 작성하기 

메뉴 구성은 홈페이지 개발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기획담당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메뉴 구성부터 전체 기획을 진행해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가의 홈페이지를 개발할 경우 기획담당이 별도로 있어서 주도적으로 기획해주는 개발업체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또한 견적 문의 시 메뉴 구성이나 개발 기능 내용이 없으면 견적을 대략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견적 비교 과정에서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울 수가 있다. 

메뉴 구성은 상단 메뉴(GNB)와 하단 메뉴(FOOTER)로 분류되고, 상단 메뉴(GNB)는 1 depth, 2 depth, 3 depth 방식으로 하위 메뉴가 구성된다. 상단 메뉴에 회사 소개가 있다고 하면, 마우스를 갖다 대면 나오는 인사말, 회사연혁 등의 하위 메뉴가 2 depth이다. 잘 만들어진 경쟁 업체나 동종 업체 사이트를 참고하여 메뉴명이나 메뉴 구성을 만드는 것은 쉽기도 하고 탁월한 방법이기도 하다. 

전체 메뉴 구성을 하면 각 메뉴에 넣을 내용과 원하는 개발 기능을 기입하는 것이 좋다. 메뉴 구성을 완성하면 견적 문의를 할 때 개발업체에게 구체적인 견적을 받을 수 있고, 스스로도 기획 방향을 확실하게 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홈페이지 개발은 개발업체가 하지만, 사업기획과 전략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홍보방향은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하는 것이 좋다. 물론, 기획력이 있는 업체나 마케팅과 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업체일 경우에는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보다 더 잘 만들어낼 수 있지만, 견적 문의를 하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필요한 1차적인 메뉴 구성은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구성 작성안내 >>  


개발 기능 정의 작성하기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견적 문의하면서 개발 기능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다. 개발 기능에 대한 내용이 부족할 경우 고객의 개발 기능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직접 개발 기획을 어느 정도 한 후 전달해야 하는데 개발업체 입장에서는 그렇게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따라서 대략적인 견적금액을 문의한 고객에게 전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략적인 견적금액을 받고 개발업체를 선택하면 향후에 개발범위에 대한 논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개발 기능을 잘 정리한 후 견적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개발 기능이 정리되지 않으면 개발업체마다 개발 기획 범위와 퀄리티가 차이 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같은 개발방식으로 개발하는 업체여도 ‘이해한 개발범위의 차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합리적인 견적을 받기 위해서는 품이 들더라도 구체적인 개발 기능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개발 기능 정의라고 해서 대단한 형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원하는 기능을 좀 더 상세하게 기록만 하면 되는데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SNS 계정으로 회원가입이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회원가입 시 받아야 하는 항목은 이름, 이메일, 핸드폰 번호입니다. 


게시판은 로그인한 사람만 쓸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로그인한 사람들만 상세 내용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관리자가 승인을 해야 보이게 해 주세요.

이런 식으로 원하는 것들을 구체적이게 기록하면 개발업체는 필요한 기능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웹 기획이나 개발 기능을 전문적으로 알 필요가 없이 사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기능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기록하면 충분하다. 만약 상세하게 기록할만한 개발 기능이 없는 홍보 목적의 사이트라면 메뉴 구성표를 작성하면서 페이지에 따른 목적과 운영방향을 알려주면 개발업체에서 필요한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 

개발범위를 정하고 정확한 견적금액을 받기 위해 내가 원하는 개발 기능을 잘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개발방식 선택하기

개발업체들은 대부분 잘하는 분야가 명확하다. 만약 명확하지 않다면 그 업체는 노하우가 부족하거나 기획사나 마케팅 회사일 확률이 높다. 또한 업력이 없거나 개발 담당만 있는 기업에 의뢰하면 고객이 직접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어서 컨트롤하지 않으면 잘 진행되지 않을 확률을 높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싶다면 먼저 개발방식을 선택한 후여야만 한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로 개발하겠다고 결정하였다면 워드프레스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들을 여러 곳 찾아보고 비용, 포트폴리오, 업무 진행 방식, 소통방식 등을 확인하면 된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업체를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는 개발 방법이나 솔루션에 대한 지식이 없고 전문가나 개발업체들은 다들 다른 말을 하기 때문이다. 개발업체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을 고객에게 추천해서 영업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지 않으니,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

잘 모르는 고객 입장에서 처음부터 찾아서 학습하려고 하면 어려울 수 있으니 전문가들이 말하는 솔루션 이름이나 개발 방법을 들은 후 많이 나오는 단어들을 검색해 나가면서 정리해보면 된다. 이때 웹서핑을 하면 대부분의 내용을 알 수 있는데 절대 네이버에서는 검색하지 말고 가능하면 구글을 이용해야 한다. 이유는 네이버의 검색 결과는 상당부분 광고 기반의 내용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홈페이지 개발 관련해서 검색을 하다 보면 반응형 웹과 모바일 웹, 워드프레스, 윅스 등 새로운 단어들을 보게 된다. 이렇게 연결고리가 깊은데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들도 하나하나 검색해 본다. 그다음에는 각각의 장단점, 차이점을 검색해서 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Wix의 장단점", "워드프레스의 장단점", "Wix와 워드프레스의 차이점"처럼 각각의 단어를 사용하거나 같이 사용하면서 [장단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것이다. 

‘외주 개발을 하는데 뭐하러 직접 알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있던 사람도 이러한 과정이 개발을 의뢰할 업체 선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이제, 믿음직스러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를 선택하여 메뉴 구성표와 개발 기능 정의를 전달하면 된다. 



개발업체와 틀어지더라도 다른 곳을 찾아 맡길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을 쌓도록 하자.

* 만약 이 과정이 힘들다면 우리에게 연락하면 된다. 앞서 말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고객의 의뢰만 받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의 고객에게는 적합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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