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있으시다면, 연말정산 공제 꼭 챙기세요!
연말정산 주택자금공제 및 월세세액공제
직장인 분들에게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연말정산은
올해 연봉에서 공제할 금액들을 제대로 반영해서 계산한 세금과
매월 월급받을 때마다 떼였던 세금과의
차이만큼을 더 내거나 더 돌려받는 방식으로정산하는 제도이다.
연말정산 때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택과 관련된 공제 항목들을 살펴보자.
주택임차자금 차입금 원리금상환액 공제
주택임차자금 차입금 원리금상환액이라는
어려운 용어 말고
그냥 쉽게 말하자면
전세자금대출 원금과 이자 갚은 금액이다.
요건을 갖춘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 때
전세자금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주거용 오피스텔 전세대출 포함)
그 요건은 아래와 같다.
무주택자인 세대주이어야 하고,
전세로 거주중인 주택 전용면적이
국민주택규모(85㎡) 이하여야 한다.
요건에 해당하면
원금 및 이자 상환 금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 소득공제
연봉 7,000만원 이하이면서
무주택 세대주인 직장인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납입한 금액은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다만, 납입액 연 240만원을 한도로 한다.
소득공제금액으로 치면
96만원(240만원의 40%)이 되겠다.
월 20만원씩 자동이체를 걸어뒀다면
딱 한도금액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공제한도가 또 적용된다.
전세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금액과
청약저축 납입액 소득공제금액을 합쳐
4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청약저축 납입액이 연 240만원이면
소득공제금액은 96만원이 되고,
따라서 전세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는
304만원까지만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럼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으로 소득공제받을 수 있을까?
내가 전세대출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현재까지 납입한 전세대출이자와
청약저축납입액의 소득공제를 계산해보고
한도 400만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면,
올해 내로 전세대출 원금을 일부 상환해서
소득공제 한도액 400만원 채우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
1주택 이하인 세대주가 받은
장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자상환액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해당 x)
다만, 취득 당시 주택 기준시가가
5억원 이하(2019.01.01 이후)여야 하고,
장기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과
전세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액,
그리고 청약저축 납입액 소득공제액
이 세 항목을 모두 합쳐
연 500만원을 한도로 한다.
다만, 500만원 한도금액은
상환기간 및 상환방식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달라진다.
월세세액공제
요즘엔 월세 방식으로도 거주하시는 추세다.
월세 지급금액에 대해서도
연말정산 때 공제받을 수 있다.
월세지급액은 앞서 살펴본 공제항목들과 달리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즉, 연봉에서 소득공제 항목들을 차감한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하여 계산한
산출세액에서 공제받는 것이다.
그치만 월세세액공제 또한 요건과 한도가 있다.
월세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연봉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급한 월세금액의
연 750만원를 한도로 한다.
만약 월세 100만원씩 연 1,200만원 지급했다면,
750만원 초과하는 나머지 450만원은
공제받지 못하는 것이다.
세액공제율은 연봉이 얼마냐에 따라 달라진다.
연봉이 5,500만원 이하라면
18.7%(지방소득세 포함)의 공제가 가능하고,
연봉이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라면
16.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봉 7,000만원인 직장인이
월세 100만원씩 1년간
연 1,200만원을 지불했다면,
한도금액인 750만원에 대해서
16.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한
123만원 정도의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다.
※ 위 내용과 달리 적용될 수 있으며, 개별적인 질문은 상담 신청을 통해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