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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절세술사 Sep 11. 2020

요동치는 테슬라에 떨고있는 ELS 투자자

[신문기사읽기] 200911 서울경제

ELS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되어 투자손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따라서, ELS 상품을 가입할 때 조건과 수익률을 미리 정해놓고 그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정해진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의 주가가 1년간 60%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1년 후 7% 수익률 지급"이라는 조건과 수익률을 정해놓고 상품을 가입한 후, 1년간 카카오의 주식이 한번도 6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약속대로 7%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ELS는 녹아웃형, 스텝다운형, 콜스프레드형 등 상품의 종류 및 구조가 다양한데, 스텝다운형의 경우 '낙인'이라는 개념이 있다. 낙인이란 상품 가입 당시 미리 정해놓은 수익률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기준선을 말하는데, 상품 가입기간동안에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후 만기 때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원금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의 주가가 1년간 60%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1년 후 7% 수익률 지급. 다만, 카카오의 주가가 50% 밑으로 떨어진 후 만기때까지 60% 이상으로 회복되지 못한다면 원금 손실"이라는 조건과 수익률을 정해놓고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여기서 50%가 낙인배리어가 된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낙인 터치로 인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듯 하다.

한편, ELS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게 되는 경우에 세금문제는 어떻게 될까? ELS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지급받을 때에 15.4%(지방소득세 포함) 세율로 원천징수되며 금융소득 합계액이 연 2천만원 초과할 시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로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로 신고·납부해야 할 것이다.

아래 기사는 어제자로 "서울경제"에서 보도한 기사이다.

요동치는 테슬라에 떨고있는 ELS 투자자

입력 2020-09-10 17:41:30

수정 2020.09.10 17:41:28

이완기 기자

'테슬라 ELS' 올 발행 1,000배↑

주가 더 떨어지면 대규모 손실

'녹인' 터치 여유 있지만 긴장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최근 주가 급락 이후 부정적인 전망이 늘면서 자칫 테슬라 주가가 손실 가능 구간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증권가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올해 이후 총 약 539억8,200만원 규모로 발행됐다. 지난해 통틀어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발행 규모는 불과 5,000만원 정도였지만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ELS 발행액이 크게 늘었다. ELS는 특정 종목의 주가나 주가지수가 일정한 기간 안에 사전 약속한 범위 내에 있으면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해외주식을 토대로 한 ELS는 유럽·미국 등 대표지수를 묶어 내놓는 지수형과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의 주가를 함께 묶어 발행하는 종목형이 있다. 이 중 종목형 ELS는 리스크가 높은 대신 고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정 종목의 주가 변동이 지수의 변동률보다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가령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8월 내놓은 ‘ELS 19550호’는 테슬라와 애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당시 제시한 수익률이 연 25%나 된다. 최근 출시되는 해외지수형 ELS 수익률이 약 6%에 머무는 것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테슬라 주가는 그동안 투자자들의 기대에 맞춰 급등을 이어왔다. 이 때문에 관련 ELS 상환도 빈번하게 이뤄져 올해 상반기 나온 상품의 대다수는 이미 자금이 투자자들에게 돌아간 상태다. 하지만 주가가 한창 고공행진을 한 지난달 발행된 ELS에 투자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재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잔액은 348억원 정도지만 지난달 발행된 ELS가 195억원 정도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8월 말 출시된 테슬라 ELS에 가입했을 경우 테슬라 주가가 약 200달러(녹인 45%) 이하로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큰 위기를 맞는데 다행히 9일 기준 주가(366.28달러)에서 40%는 더 떨어져야 위험권에 들어간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에 대한 전망이 과거처럼 긍정 일색이 아니라는 점이 우려를 높이고 있다. 마켓비트가 미국 월가 전문가 35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현지에서 내놓은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177.58달러다. 현 주가 대비 50% 이상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는 의미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7SVH2Q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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