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부는 듯하더니, 어느덧 벚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이른 아침 아직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서둘러 출근하고.
늦은 밤 가로등 불빛 드리워진 골목길을 걸으며,
퇴근하느라 미처 보지 못했다.
벌써 봄이 이렇게 성큼 와 있었던 것을.
봄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던 날이 지나고 나니
어느덧 수북이 벚꽃잎이 바닥에 내려앉아 있다.
그래도,
아직 이렇게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