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일지

PART-2

by issac park

쎄마나 산타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새로워 지지않는 사정이 나보다 먼저 문을 걸어 잠구어 버렸다

그러나 이미 밖으로 먼저 나가버린 마음은 어디론가 한번은 다녀와야 겠다는 불만을 숨키지않고 계속 신호를 보낸다

어쩌겠는가 몸과 마음은 할반이 되어버렸으니 ....

그래 가자 이미 길을 떠난 마음을 쫒아 심안으로 보이는 상상의 나라로 가자


어디로 갈것인가

무리로 부터 멀어지고 자연으로 손을 흔들어 주는곳 북으로 가자 산과 산맥과 숲의 사람들이 사는 곳 이적을 따라가 보자

치말떼낭고까지는 땅이다

고도는 분명 산지지만 태는 들이다 비산비야의 형인 것이다

겹겹이 하늘을 쌓아 올리는 운력의 여명을 바라보면서 무릎을 펴고 팔을 뻗는 아침을 떼판에서 만나자


산의 문이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옛날이 유적처럼 남아있다

바람일까 옛사람의 말소리일까 귀를 기울이고 안행으로 걸어간 기척을 더듬어 간다 길은 높아지고 산은 낮아져 간다 하늘과 가까워져 가는 곳이다

산마루에 흰구름이 잠언처럼 떠 있다 집들은 버섯군처럼 몸집을 키우고 있었다 사람의 동리가 하늘에 의지하고 있씀을 이곳이 아니면 어찌 깨우치겠는가 빼곡한 일상을 꽉채운 가슴에도 이토록 푸르른 여백을 비워두었다니 눈을 감았던 안도가 천천히 눈을 뜨고 먼 산비탈을 바라본다 용감한 창처럼 날아가 꽂힌 이침햇살이 빛난다 보이는 것은 모두 교훈이며 사자성어의 주련이다


이곳에 오면 나는 기억이 없는 고향과 옛날이 생각난다

꿈과 귀향의 단어룰 맞추어본다 내 어리석음도 맞추어보리라 나를 미끼로 그를 유인해 붙들어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나와 그를 대면시키고 싶다

떼판에서 더 오르는 길은 상상였다

늘 서성였고 못본척 지나쳐버렸던 삶의 유훈을 슬그머니 버려던 길이 아니였던가 흔들릴 때마다 강에 돌을 던지던 젊은 시절의 초심을 만나지 않았던가

이길을 오르면 사로 등을 보이고 멀어져 간 사람이 보인다 좀더 오르면 절연을 반성으로 회복하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도 만날것이다


이렇듯 길은 나를 풀어준다 오고 가면서 끊어진 나를 묶어준다

길은 行의 미칭이다 왕래의 준말 일 것이다 目이란 의미를 가지며 올바름의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것을 걸어간다고 하지 않던가

상상이지만 그런 길을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