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다르게 세우는 연습

업글인간을 위한 감사노트 - 01

by 아이작 유

우리는 미래의 목표들에 둘러싸여 있다. 미래의 목표 수준이 높으면 높을 수록, 우리의 현재 삶은 더욱 더 만족하면 안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결과 목표 수준이 도달된 미래의 행복을 찾고자 오늘도 우리는 감사를 아끼며 스트레스를 참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나는 내 과거의 목표들을 한 번 돌이켜 보았다.

명문 고등학교에 가고 싶다.

명문 대학교에 가고 싶다.

명문 대학원에 가고 싶다.

포닥 연수로 해외 명문 대학에 가고 싶다.

명문 대학교 교수가 되고 싶거나 대기업에 가고 싶다.

대기업에서 업무 혁신을 통해 좋은 고과를 받고 싶다.

회사에서 받은 고과를 계속 꾸준히 받고 싶다.

출판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인세로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시급 만원을 벌고 싶다.

시급 이만원을 벌고 싶다.

시급 사만원을 벌고 싶다.

시급 육만원을 벌고 싶다.

시급 십만원을 벌고 싶다.

백만장자의 부자가 되고 싶다.

나의 자녀들이 아내와 나처럼 외국어를 잘 구사하며 높은 학업 성취율을 받으면 좋겠다.


나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좀 희생시키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미래의 목표들이 달성되면 언제나 더 큰 미래의 목표들이 나타나 나를 압박하며, 내 삶에서 감사와 만족, 그로 인한 행복을 빼앗는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행복을 희생시켜 목표를 이뤘고 이를 통해 발전된 미래를 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나타나는 목표 앞에서 나는 지치게되었고 내가 계속 새로운 목표들을 또 달성해낼 수 있는지 자신할 수 없게 되었다.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큰 꿈을 꾸고, 큰 비전을 갖고, 큰 목표를 수립한 사람들, 그것들을 믿고 의심하지 않고 끌어당김의 힘을 작용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자면 이 말은 마법의 주문처럼 느껴진다. 나 또한 이 말을 마법의 주문처럼 여기며 적지 않은 세월을 보냈다. 그런데 여러 경험들이 쌓이게 되니, 나는 한 가지 경험적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였다. 그것은 감사가 빠지면 소용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어도, 감사가 없어져버리면, 꿈와 현실 간의 괴리감 속에 나는 괴로워했다. 예를 들어, 마음 속에는 좋은 집, 좋은 차를 타고, 부자가 되는 것을 꿈 꾸었지만, 내게 현재 주어진 것들을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니, 나의 꿈은 오늘 내게 주어진 것들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이런 태도 속에서는 나는 꿈들이 더 멀리 달아나는 것을 경험했고, 설사 꿈을 이루었다해도 더 크고 높은 새로운 꿈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을 경험했다.


나는 변하고 싶었다. 나는 미래의 목표를 이루고자 감사와 만족이 없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미래라는 이름의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이러한 생각 속에서 나는 목표를 새롭게 수정하였다. 나의 수정된 목표는 오늘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는 것과 어제보다는 좀 더 나은 오늘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먼 미래에 있지 않았다. 그것은 오늘 바로 내 곁에 있었다. 먼 미래의 꿈들을 치우고, 어제보다는 좀 더 나은 나 자신이 되고자 했을 때, 내 삶을 풍성한 감사로 채우는 마법이 펼쳐졌다.



아이작 유 작가

<질문지능><노트지능><걱정마 시간이 해결해줄거야> 저자


오.괜.사.연. (오늘을 괜찮게 사는 연습들) 출간 문의는 writetoisaacyou@gmail.com 으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아이작 유의 뉴스레터 구독하기!


작가의 책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