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의 기회조차 차단 당하는 학생들은 누가 책임지나?
종종 학생들의 갈등 상황을 보면, 부모님들의 참여로 정말이지 숨이 턱턱 막힐 때가 있습니다.
각종 자극적인 보도와 기사들, 그리고 처벌 강화라는 방법으로 학교폭력을 해결하려고 제도를 만들다보니 이제는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과 낙인효과가 강해지게되었습니다.
그러자 학부모님들은 학교폭력의 ㅎ만 보여도 경기를 일으키십니다. 학교폭력과 내 소중한 자녀가 결단코 연결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학교는 작은 사회이다?! 보니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듯 언젠가는 학교폭력에 직간접적인 관련이 생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학교를 흔히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미성년자(학생)가 '사회생활을 간접체험하는 곳'이라고 흔하게 이야기합니다.
일천한 사회경험 후, 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이 사회 안의 크고 작은 불합리함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잘 아실 거에요
교사로서, 사회구성으로서 제가 결코 불합리함을 옹호하고 강화하자는 입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결코'아닙니다.
한번에 개선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수정해서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조심스러운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 모르겠고, 나와 우리 애는 '절대' 잘못없어!'라는 식의 관점만은 제발 피해주세요. 그게 정말 학생의 개별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이런 관점을 보이시는 순간, 학교폭력 당사자인 학생은 그 어떤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히게 됩니다.
보호는 하시되 옆에서 응원은 하시되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게 하시고 반복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관심 가져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극한의 관점이 생긴 이유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이 아니면 참고인이 피고인되는 사례들을 수많은 사회 생활(또는 지난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서 아시기 때문이겠지요.
모든 일이 가까이에서 보면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뭐 하나 개선하려면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효율적이지 않다고, 개선을 미루게 된다면 '소 잃고 외양간 마저 무너지는'결과가 기다릴 뿐입니다.
불합리함에 포기하지 않고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며, 갈등과 싸움보다는
토론, 협력, 타협이라는 가치도 배우게 되는 것이 학교 생활의 과정이 되길 간절히 바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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