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두 번째,
그렇게 지내다 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생각만 하면서 지나 보낸 시간 속에서 기억되는 것은 없었다.
나의 가장 큰 방해물은 나의 생각이었다. 변화하기를 싫어하는 나의 인간적인 본성은 갖가지 이유를 생각하면서 결단과 실행을 미루게 해 왔다.
하지만 그렇게 지나온 시간은 결국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할 뿐이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나니 빠르게 결단을 내리고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바꾸기로 했다. 생각하고 고민하던 시간을 행동하는 시간으로.
고민 없이 행동해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생각보다 고민은 필요하지 않았고 결단과 실행은 빠를수록 좋구나."
빠른 실행은 선행과 비슷한 점이 있다. 일단 해보아야 그것이 내 삶에 부여하는 의미를 알 수 있다. 그래서 해볼수록 쉽고 처음이 가장 어렵다.
내 무의식적인 본성은 어차피 고민을 부추겨서, 의식적으로는 고민 없이 행하겠다고 나름 강한 행동 원칙을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고민 없이 행동했다고 생각했을 때, 실제로는 정말 필요한 만큼의 고민만을 한 후 실행한 것이었다.
삶을 구성하는 건 고민이 아니라 행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