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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May 16. 2023

고통은 <나의 몫>

좋은 글


빅터프랭클>

인간의 고통은 기체의 이동과 비슷한 면이 있다. 일정한 양의 기체를 빈 방에 들여보내면 그 방이 아무리 큰 방이라도 기체가 아주 고르게 방 전체를 완전히 채울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고통도 그 고통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완전하게 채운다. 따라서 고통의 '크기'는 완전히 상대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통을

더 고통스럽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비교다. 왜 우리는 <나의 고통> 조차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갈까. 남들과 비교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들 남들보다 가벼운 고통이라 생각한들 나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그저 각자의 삶에서 삶의 일부분인 행복을 만끽하듯 고통도 오로지 나와 네가 감당해야 할 <나의 몫>만 있을 뿐. 행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듯 나의 고통도 외면하지 않기를. 나를 고통을 위로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떠나보낼 모든 권리와 의무가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잃어버리지 않기를..




P.S 댓글창을 열어놓지만 답글 달지 않을까 해요. 그저 한 문장을 읽고 사유의 댓글을 달아주셔도 되고, 다른 좋은 문장으로 확장시켜 주셔도 되고, 감사합니다. 한마디 댓글도 좋고... 댓글과 댓글이 연결되어도 좋고. <그저, 어디 풀곳이 없는 '혀'를 이곳에 풀고 가시길 바라며> 오늘도 한 문장을 나눕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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