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과거를 포기하거나 과거를 받아들이여만 한다. 만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조각가가 되어야 한다.
<창조성>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 빅터프랭클은 말한다. 혈청연구를 위해 끊임없이 고통을 당하는 원숭이는 그 고통의 의미를 죽을 때까지 알 수 없다고.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고통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하지만 나는 가끔 <창조성>이 없는 인간이고 싶을 때가 있다.포기도. 받아들임도. 조각도 어렵다면 그냥 원석덩어리로 삶 한 편에 진열해 놓아도 괜찮지 않을까.
불안, 공황장애, 정신분열증, 우울, 중독, 자해 등 많은 상처와 고통을 고백한 사람들의 그림책입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 또는 나를 이해하기 위해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