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성과 <삶의 의미>
안녕하세요. 글로 상담하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유일무이한 신!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내 존재자체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말은 흔히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단어는 보통 신을 표현할 때 많이 쓰잖아요. 그래서인지 <유일한 존재>라는 단어가 나를 참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유튜브 크리에디터나 스타(연예인)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특별한 존재이길 바랍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이길 바라는 마음의 <병>은 아니에요. ㅎㅎㅎ(물론 나르시시스트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내가 유일무이한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니 <내 삶의 모든 순간이 특별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저와 마주 보고 있듯, 저 또한 아이들에게 세상 그 누구와도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사람이겠지요.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순간은 <나니까! 나라서! 나이기에!> 때문에 유일하고 고유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사람도 나이고 나만이 이 글을 쓸 수 있으며, 내가 썼기에 특별합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 지금-이 순간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 글은 세상 누구도 읽을 수 있지만, 내가 읽었기 때문에 특별한 것입니다.> 그로써 우리는 서로에게 유일하고 고유한 의미를 지닌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내가 속한 세상 속에서 <저 사람보다 나는 하찮고 못난 사람, 나 같은 게..>라고 말하며 세상 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내 존재를 하찮게 생각하며 자기 비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 비해 가진 것이 없어도, 많이 배우지 못해도, 잘난 것이 없는 것 같아도.. 내가 이 세상에서, 내 삶에서 어떤 식으로 존재하던 어느 한순간도 특별하지 않은 순간은 없습니다.
내가 하는 집안일, 내가 하는 독서, 내가 하는 일, 내가 하는 생각과 감정, 내가 만나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은 <내가 하니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수 없는 내 삶이기에 나만이 할 수 있는 경험입니다. 내가 하는 모든 경험은 유일한 존재로서 <나>니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 확신(self conviction)! <나>에게 확신을 가지세요. 유일무이하고 고유한 의미를 지닌 나! 그러니까 우리 모두 내가 하는 모든 존재적 행위(경험)에 확신을 가져요!! 이제부터 우리는 유일신, 나 자신을 믿읍시다! ㅎㅎㅎ
내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나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빅터프랭클> 인간 실존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추상적인 삶의 의미를 추구해서는 안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구체적인 과제를 수해할 특정한 일과 사명이 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의 삶 역시 반복될 수 없다. 따라서 개인에게 부과된 임무는 거기에 부가돼 찾아오는 특정한 기회만큼이나 유일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