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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Dec 08. 2023

와, 벌써

속도의 체감(2023.12.8)

바쁘다.

어제오늘 바람이 참 바쁘게 분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흘려보내려고 저리도 바쁘게 불어댈까?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조차 바람의 속도에 맞춰 덩달아 바빠졌다. 밑에서 바라본 구름이 저리 바쁘게 흘러가는데, 구름 속에 파묻히면 그 속도가 얼마나 대단할까?


와, 벌써 2023년 12월이다. 2023년을 하루, 하루 살아갈 때는 느리고 더디게만 흘러가더니만, 2023년 12월 8일 오늘 앞에 서있으니, 그 시간이 바람처럼 바빴구나.


도서관 창문에서 바라본 속도의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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