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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Aug 03. 2024

마음이 바빠서..

인생학교(2024.08.02. 금)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인생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않았어야 하는데.'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에서 성취감이 사생활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모든 것이 공허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진정한 삶을 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놀이는 가장 충만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고도의 생각적인 사람들도 놀이를 갈망합니다. 놀이란 순수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 하는 행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놀이는 내면의 기쁨이 바깥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놀이란 이따금씩 우리에게 주어지는 휴식의 순간 이상의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 내용 중


와~ 벌썰 금요일이다.

와우! 나는 지금 빛에 속도로 움직이는 일주일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아하' 코페르니쿠스적인 발견인가! 마음이 바빠서 하루가 바쁜 건지 할 일이 정말 많아서 하루가 모자란 건지. '나 왜 이렇게 바쁜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내일 할 일도 아닌 오늘 해야 할 일만 바쁘게 했는데 오늘 해낸 일들이 영~ 만족스럽지 않다. 찜찜한 마음으로 잘 자리에 누워 내일을 생각하니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빡빡하고 바쁠 것 같다.  내일에 내일은 내일보다 더 더 더 바쁠 것 같다. 다음 내일, 그리고 내일, 그리고 내일에 내일에 내일, 내일에 내일에 내일에 내일... 모두가 더 더 더 더 바쁘고 한치의 여유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쭉~ 쭉~ 바쁠 것 같다는 말을 길게도 썼다. ㅠㅠ (속마음 :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 바쁜 거냐고! 내가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직장을 나가는 것도 아닌데 난 당최 왜 이렇게 바쁜 거야!!!)


바쁘게 사는데 만족스럽지 않으니 잠자리에 누워서도 홀가분하지 않다. 할 일도 많은데 마음까지 바쁘니 한치의 여유도 보이지 않는다. 어젠, 만족하지도 여유롭지도 못한 마음을 털어내지 못하고 잠이 들고 말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어제 털어내지 못한 마음이 보인다. 오늘은 할 일이 많더라도 마음까지 바쁘고 싶지 않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다. 오늘 새벽엔 더 정성스럽게 더 여유롭게 더 편안하게 더 즐겁게 명상을 했다. 오래도록! 마음이 여유로워야 할 일도 꾸역꾸역 해나갈 힘이  테지. 으크크크 오늘은 불금이다. 놀자 놀자 놀자~!!!


'마음아! 오늘 놀아줄 테니까 일 끝날 때까지 나대지 마라!'


인생학교 : 바쁠수록 차 한잔의 여유를.
인생학교 : 명상이 일상이 되도록
인생학교 : 내 마음은 본다. 그럼 삶이 더 명확성을 갖는다.



감사랑합니다. 글로 상담하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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