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 (2025.06.17. 화)
우울할 때면 '소파'와 한 몸이 되고 'TV 리모컨'에 '집착'하게 된다. 어제 하루 번잡스러운 비가 내리고 난 뒤 화창한 오늘을 맞이해서일까?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 집안 구석구석 청소했다.
얼마나 열중해서 청소를 해댔는지 손 여기저기에 작은 생채기가 보이지만, 새겨진 생채기만큼 울적함이 사라졌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면 울적한 마음도 조금씩 나아진다는 걸 알지만, 아픈 마음은 몸까지 옭아맨다.
그래도 오늘 몸을 움직여 느낀 상쾌함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다음에 우울이 찾아올 때, 몸이 이 기억을 벗 삼아 움직여 주길 바라며..
<마음이 우울할 때 그 마음을 공감하면 우울은 나를 잡아먹지만, 마음이 불안할 때 그 마음에 공감하면 불안과 나는 친구가 될 수 있다>